[자막뉴스] 미사일 발사 후 '핵' 거론...푸틴발 어두운 그림자 / YTN

YTN news 2022-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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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4일 새벽.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와 시설에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격이 시작됐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 러시아 시민들에게 피의 범죄를 지은 자들에게 정의를 구현할 것입니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남부와 동부를 거침없이 유린했습니다.

평화로왔던 우크라이나인들의 일상은 한순간에 무너졌습니다.

침공 9시간 만에 수도 키이우가 함락 위기에 몰렸습니다.

그러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 우리는 이곳 키이우에 있습니다. 우리 군대도, 국민도 여기 있습니다. 우리는 조국을 지킬 것입니다.]

우크라이나인들은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화염병을 만들고, 자원 귀국해 전선으로 나갔습니다.

[다리아 타란 /우크라이나 국민 : 처음엔 정말로 무서웠어요. 그러나 지금은 죽을 각오로 싸울 준비가 됐습니다.]

진격은 저지됐고 국제사회도 나서기 시작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 최대한의 제재를 부과할 것입니다. 러시아의 국가경제력과 첨단기술을 무너뜨릴 것입니다.]

세계 각국에서는 러시아를 규탄하는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당황한 러시아는 협상 테이블에 앉았고 처음으로 민간인 대피가 시작됐습니다.

그러나 병원과 학교까지 노리는 무차별 공격으로 마리우폴을 비롯한 주요 도시들은 참혹한 비극의 현장이 됐고, 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인 300만여 명 이상의 난민이 고국을 떠났습니다.

협상도, 전황도 교착된 가운데 맞이한 침공 한 달.

극초음속 미사일이 발사되고 핵전쟁까지 거론되며 전 세계는 푸틴이 일으킨 전쟁의 어두운 그림자 속에 놓여 있습니다.

YTN 호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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