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이 오늘 새벽 5시 57분쯤 평양시 순안 일대에서 동해 쪽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쐈습니다. 북한이 쏜 미사일은 일본 상공을 통과해 북태평양에 떨어졌습니다.

■ 우리 군은 북한 미사일은 사거리 2,700km에 고도 550km로 날아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또 이번 발사체는 중거리탄도미사일로 평가하고 을지연습에 대한 반발 무력시위로 규정했습니다.

■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직후 청와대는 NSC 상임위를 개최하고 문재인 대통령은 주요 참모진과 함께 관련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합참은 괌 사정권에 준하는 탄도미사일 도발은 우리 군과 한미동맹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라며 북한에 강력 경고했습니다.

■ 북한의 미사일이 일본 상공을 통과할 때 일본에서는 홋카이도 등 12개 지역에서 대피 방송을 하는 등 초긴장 상태를 이어갔습니다. 일본 아베 총리와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전화통화를 하고 대응책을 논의했습니다.

■ 지난달 청와대 캐비닛에서 박근혜 정부 문건들이 쏟아져 나온 데 이어 청와대 컴퓨터에서도 전 정부 문서 파일 9천여 건이 발견됐습니다. 문화계 '블랙리스트' 같은 내용이 포함돼 조윤선 전 장관의 항소심에 영향을 줄지 주목됩니다.

■ 정부가 429조 원 규모의 내년 예산안을 발표했습니다. 복지 관련 지출이 사상 최대 증가 폭을 보이며 처음으로 전체 예산의 3분의 1을 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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