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2차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공식화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도 추경이 필요하다는 입장인 만큼 논의가 급물살을 탈 전망인데요.

부장원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당선인은 인수위원회 간사단과의 첫 회의에서 코로나19 손실보상 방안 수립을 강하게 주문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 : 코로나로 인한 자영업자 소상공인의 빈곤 탈출 방안을 신속하게 수립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소상공인 자영업자 지원을 위해 최대한 빨리 추경을 추진하겠다는 뜻도 거듭 확인했습니다.

현 정부에 추경 편성을 요청해보고, 만약 받아주지 않으면 새 정부가 출범하자마자 즉시 추진하겠다고 못 박은 겁니다.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 : 빠르면 현 정부에다가 추경 요청을 할 수도 있고 (현 정부가) 안 들어주면 정부가 출범하면서 바로 준비된 추경안을 국회에 보내는 방안을….]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이끄는 코로나 비상대응특위와 경제1분과가 구체적인 손실보상 대책 마련에 착수했는데, 그 내용에 따라 추경 윤곽이 결정될 전망입니다.

[안철수 / 대통령직 인수위원장 : 그 부분들에 대해서 여러 가지로 논의하고 있습니다. 사실 소상공인 보상 방법이 여러 가지가 있잖습니까? 현금 지급도 있을 수 있고, 또는 세금 감면이란 방법도 있고….]

윤 당선인이 후보 시절 50조 원대 재정 투입을 공약한 만큼, 17조 원 규모의 지난 1차 추경보다는 증액될 것이란 전망이 높습니다.

민주당도 추경 필요성에는 공감하고 있어, 여야 협상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윤호중 /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국민의힘이 말한 대로 4월 추경을 실현할 의지가 있다면 신속하게 재원 마련 방안과 추경 규모 등을 논의해야 할 것입니다. 민주당은 준비돼 있습니다.]

6월 지방선거 일정을 고려하면 늦어도 5월에는 추경안이 국회를 통과할 수 있을 거라는 예상이 나오지만, 추경 전체 규모와 구체적인 지원 대상이 막판 변수가 될 수도 있습니다.

YTN 부장원입니다.




YTN 부장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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