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승객과 승무원 132명이 탄 여객기가 추락했습니다.
산악 지역에 추락하며 큰 폭발과 함께 산불까지 났습니다.
대규모 인명피해가 우려됩니다.
김윤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뻘건 화염이 희뿌연 연기를 내뿜으며 산등성이를 휘감았습니다.
산 곳곳에는 부서진 파편이 널브러져있습니다.
오늘 오후 중국 동방항공 여객기가 광시성 장족자치구 우저우 지역 산지에 추락했습니다.
[중국 CCTV]
"여객기가 광시좡족자치구 우저우 텅현에서 추락해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사고기는 보잉737 기종 MU5735편으로 승객123명과 승무원 9명 등 총 132명을 태우고 쿤밍에서 광저우로 가던 중이었습니다.
현지 매체들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사고기는 고도 8000m 상공에서 수직으로 급강하하며 추락했습니다.
추락 충격으로 산불까지 난 상황에서 현재 구조대가 사고 현장에 접근 중입니다.
구체적인 인명피해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광시성 응급관리청에 따르면 사고기는 오후 1시10분 쿤밍 공항을 이륙해 오후 2시 55분 바이윈 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오후 2시20분쯤 통신이 두절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광저우한국총영사관은 사고기에 한국인이 탑승했는지 여부를 확인 중입니다.
채널A뉴스 김윤수입니다.
영상편집 : 형새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