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더비' 코로나 집단감염에 연기…반등 노리는 전북
[앵커]
프로축구 울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기대를 모았던 울산과 포항의 '동해안 더비'가 연기됐습니다.
이번 시즌 코로나 이슈로 경기를 치르지 못하게 된 것은 울산-포항전이 처음입니다.
홍석준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주말 펼쳐질 K리그1 6라운드에서 큰 관심을 끌었던 울산과 포항의 '동해안 더비'가 전격 연기됐습니다.
울산과 포항이 나란히 리그 1, 2위를 달리고 있어 기대가 컸던 상황.
하지만 울산이 코로나 집단 감염으로 최소 엔트리 17명을 구성하지 못했고, 프로축구연맹은 매뉴얼대로 경기 연기를 결정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올 시즌 첫 순연 경기가 된 울산과 포항의 맞대결은 오는 27일 치러질 예정입니다.
선두 울산이 한 박자 쉬어가게 된 가운데, '우승후보'에서 강등권인 11위로 추락한 전북은 김천을 상대로 부진 탈출을 노립니다.
전북은 국가대표 미드필더 김진규를 영입해 중원을 강화한데 이어, 이용·문선민 등이 부상에서 복귀해 반등의 기회를 가지게 됐습니다.
리그 최다 3골을 기록 중인 김천의 '국가대표 공격수' 조규성은 '친정팀' 전북을 향해 창을 겨눕니다.
이 경기 직후 대표팀에 합류해 카타르월드컵 최종예선에 나설 조규성의 활약 여부는 또 다른 관전 포인트입니다.
지난 11일 울산과의 5라운드 경기 후 코로나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은 기존 일정대로 제주와 경기를 치를 예정입니다.
안익수 감독까지 확진된 서울은 연맹에 경기 연기를 요청했지만, 17명 선수 구성이 가능해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직전 울산전에서 오심으로 억울한 패배를 당한 서울은 개막전 승리 이후 4경기째 승수를 쌓지 못한 상황. '우승 다크호스' 제주를 상대로 험난한 승부를 펼치게 됐습니다.
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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