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당선인이 대선 9일 만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를 띄우고 앞으로 53일 동안 새 정부 밑그림을 그립니다.
윤 당선인은 인수위 첫 회의를 주재하며 능력과 실력을 겸비한, 일 잘하는 정부를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태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윤석열 당선인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현판식과 함께 본격 출범했습니다.
행사에는 안철수 위원장 등 인수위원을 비롯해 국민의힘 지도부가 참석했습니다.
윤 당선인은 임명장 수여 후 주재한 첫 전체 회의에서 무엇보다 '일 잘하는 정부'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 : 무엇보다 새 정부는 일 잘하는 정부, 능력과 실력을 겸비한 정부가 돼야 합니다. 인수위원회는 신속한 업무 파악을 하고 개선해 나갈 점과 새롭게 추진해야 할 과제들을 빈틈없이 챙겨주실 것을 부탁 드립니다.]
인수위 구성이 속전속결로 마무리된 데는 하루빨리 정부 인계를 마치고 민생부터 챙기겠다는 당선인 의중이 담겼습니다.
실제로 대선 9일 만에 인수위를 띄운 건 2000년대 이후 들어선 역대 정권 가운데 두 번째로 빠른 수준입니다.
안철수 인수위원장 역시 새 정부의 국정 비전과 과제를 정리하는데 남은 시간이 넉넉하지 않다며 총력전을 예고했습니다.
[안철수 / 대통령직 인수위원장 : 우리에게 남은 시간이 53일 밖엔 없습니다. 새롭게 각오를 다지고 밤을 새워야 한다는 그런 각오를 가지고 저도 함께 열심히 일을 하겠습니다.]
인수위원회는 늦어도 주말까지 전문위원과 실무위원 인선을 마무리하고 다음 주부터 본격 업무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이후에는 분과별 보고와 검토를 거쳐 새 정부 철학에 맞게 정책 방향을 수정하는 작업이 이어집니다.
역대 인수위 활동을 비춰봤을 때 다음 달 초에는 여가부 폐지 공약 등을 반영한 정부 조직 개편안을 확정하고, 중순 전에는 국무총리 후보자를 지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5년 만에 정권 교체가 이뤄진 만큼 정부 정책 전반에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YTN 김태민입니다.
YTN 김태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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