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현판식 참석과 함께 첫 회의를 주재하고 인수위원들에게 매 순간순간이 국민의 시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권영세 부위원장 등 인수위원들은 대통령 집무실 이전 후보지 2곳을 찾으며 부지 이전을 위한 시동을 걸었습니다.

인수위원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승환 기자!

오늘 윤석열 당선인,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죠?

[기자]
제 뒤로 보이는 곳이 당선인이 머무는 인수위 사무실인데요.

건물 바로 앞에 폴리스 라인이 쳐 있고, 곳곳에 경찰들이 배치될 만큼 경계가 삼엄합니다.

오전 인수위 현판식에는 윤석열 당선인과 안철수 인수위원장뿐 아니라 이준석 대표 등 당 주요 인사들도 참석해 인수위 출범을 축하했습니다.

현판식 뒤 비공개로 임명장 수여식이 진행됐고, 윤 당선인이 전체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윤 당선인은 모두발언을 통해 인수위는 매 순간순간이 국민의 시간이라면서 모든 기준은 국민에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발언 내용 함께 들어보시죠.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 : 국민이 먹고사는 민생 문제를 챙기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오직 국익과 국민의 입장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또, 안철수 위원장도 성공한 인수위가 성공한 정부를 만든다면서 인수위에 대한 평가가 새 정부에 대한 첫 번째 평가란 점을 명심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인수위 측은 앞으로 매주 월요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간사 회의를 매일 한 번 개최한다고 말했습니다.

윤 당선인은 전체 회의를 마치고 당 지도부와 주변 식당에서 오찬을 함께하며 정국 운영에 대해 논의했고, 이후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을 접견하며 기후변화와 관련한 의견을 나눴습니다.


청와대 이전 계획에 대한 논란이 계속 되고 있죠. 현재 인수위원들이 후보지를 방문 중인가요?

[기자]
애초 윤석열 후보 대신 안철수 위원장이 현장 방문에 나설 예정이었지만, 일정상 권영세 부위원장 등만 오후 2시부터 집무실 후보군 2곳을 찾았습니다.

먼저 외교부 청사에 들러 건물 내부를 살펴봤고, 현재는 국방부 청사에서 관계자에게 설명을 듣고 주요 시설을 둘러보고 있습니다.

현재로써는 국방부 청사가 더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오지만, 인수위 측은 결정된 것은 없다면서 장단점을 들여다본 뒤 이전부지를 확정하겠다는 방침입... (중략)

YTN 김승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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