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은 실제 확진자 수는 62만 명 보다 더 많을 거라고 합니다.
샤이 오미크론이 있다는 건데요.
증상이 있어도 검사 받지 않고 버티는 이들이 많다고 합니다.
그 이유를 직접 들어봤는데요.
백승우 기자 보도 보시고, 아는 기자와 정부 예측이 왜 전혀 안 맞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리포트]
식당을 운영하는 A씨,
최근 주변 업주들로부터 문의전화가 쇄도하고 있습니다.
자가검사키트에서 양성이 나왔다가 이후 PCR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는데 혹시 비법이 있는지 물어보는 겁니다.
[A 씨 / 자영업자]
"키트가 두 줄 나왔는데 너도 두 줄 나오지 않았었냐. 너 어떻게 (PCR 검사는) 음성 나왔냐. 이런 식으로."
확진 판정을 받으면 1주일 간 생업을 접어야 하는만큼 증상이 있어도 검사를 기피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A 씨 / 자영업자]
"증상이 보이더라도 과감하게 이렇게 나는 일주일간 생업을 내려놓겠다라고 결심할 수 있는 분은 제가 보기에는 별로 없는 것 같아요."
택시 기사들도 고민이 깊습니다.
확진 판정을 받으면 재택 치료로 일주일간 수입이 끊어지기 때문입니다.
아프다고 휴가를 내는 것도 회사에 눈치가 보여 쉽지 않습니다.
[법인택시 기사]
"하루에 (사납금) 입금이 15만원 이상이란 말이에요. 야간은 20만원이고 그러면 일주일이면 돈이 얼마예요. 회사에서도 휴가 처리 안 해줘요."
온라인에선 회사에서 인력이 부족하다며 PCR 검사를 못 받게 한다거나 자가검사키트에서 양성이 나와도 다들 정상 출근을 하고 있다는 글들도 올라오고 있습니다.
한 대학에선 기숙사 내 격리공간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검사를 제한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되기도 햇습니다.
[현장음]
학교 생활관에는 격리실이 부족한 관계로 코로나 검사 후 양성일 경우 집에서 귀가할 수 있는 학생들만 검사하시기 바랍니다.
확진자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검사 기피 움직임까지 확산되면서 방역에 한층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백승우입니다.
영상취재 : 추진엽
영상편집 : 정다은
백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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