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인의 만남이 예정 시간을 불과 4시간 남겨두고 무산됐습니다.
전례 없는 회동 연기에 윤 당선인 측은 확대 해석을 경계하면서 실무 협의가 마무리되지 않았다는 이유를 밝혔습니다.
김태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20대 대선이 치러진 후 꼭 일주일 만에 성사된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인의 만남.
하지만 예정된 시간을 불과 4시간 남겨두고 윤 당선인 측과 청와대가 동시에 회동 연기를 발표했습니다.
실무 협의가 마무리되지 않았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김은혜 /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 : 오늘로 예정됐던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회동은 실무적 협의가 마무리 되지 않아서 일정을 다시 잡기로 했습니다.]
정권교체기에 당선인과 대통령의 회동이 전격 연기된 건 전례 없는 일입니다.
그간 실무 협의는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과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이 각각 맡아왔습니다.
장 비서실장은 시간이 좀 더 필요한 것일 뿐 회동 자체가 무산된 건 아니라고 선을 그었지만,
[장제원 /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 :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지 않으냐, 자연스럽게 연기를 해서 잘 조율된 다음에 만나자 이렇게 된 거예요. 결렬, 무산 이게 아니라 실무적인 협의를 계속해 나가겠다는….]
대화 의제가 될 것으로 알려진 특별 사면과 공기업 인사 문제 등을 둘러싸고 갈등이 불거진 게 배경이란 추측이 나왔습니다.
이런 이유로 실무 협의는 추가로 이어지겠지만, 이후 논의 과정은 더욱 쉽지 않을 거란 우려가 제기됩니다.
당선인과 대통령 일정이 모두 맞는 날을 찾아야 하는 만큼 회동 날짜도 아직은 안갯속입니다.
이르면 이번 주말이 거론되지만, 물리적으로 어렵고 다음 주는 돼야 가능할 것이란 관측이 높습니다.
YTN 김태민입니다.
YTN 김태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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