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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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국가부도의 날 오나…"소련 시절로 돌아갈 수도"

연합뉴스TV 2022-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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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국가부도의 날 오나…"소련 시절로 돌아갈 수도"

[앵커]

러시아가 오늘(16일) 달러화 표시 국채에 대해 1억1,700만달러의 이자를 지급할지 여부에 전 세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러시아가 경제가 30여 년 전 구소련 시절 수준으로 후퇴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정다미 기자입니다.

[기자]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서방 제재의 직격탄을 맞은 러시아.

결국 100여 년 만에 국가 부도 사태의 기로에 놓였습니다.

첫 번째 고비는 16일.

러시아는 이날까지 2건의 달러화 표시 국채에 대해 1억1,700만달러의 이자를 지급해야 합니다.

이는 30일간의 유예 기간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후에도 21일, 28일, 31일에 줄줄이 외화 국채 만기가 돌아옵니다.

러시아 재무부는 이와 관련해 지급 명령을 내렸고, 해당 이자를 달러화가 아닌 루블화로 상환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앞서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는 합의된 달러화가 아닌 다른 통화로 채무를 상환하는 것은 디폴트로 간주될 것이라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만약 러시아가 달러화 국채 이자를 루블화로 상환한다면, 이는 1917년 볼셰비키 혁명 이후 최초의 외화 디폴트가 됩니다.

또 약 1,500억 달러에 이르는 러시아 정부와 가스프롬·루크오일 등 기업들의 외화 부채에 대한 연쇄 디폴트로 이어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한편 미국 싱크탱크인 외교정책연구소는 러시아 경제가 약 30년 전 구소련 수준으로 후퇴할 수 있다는 어두운 전망까지 내놨습니다.

러시아 국민이 향후 5년간 1990년대 수준이나 그보다 더 열악한 생활을 하게 될 것이라는 겁니다.

서방 제재로 루블화 가치가 급락하고, 글로벌 기업들이 러시아를 떠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달러화 대비 루블화 가치는 지난달 40% 하락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다미입니다. ([email protected])

#러시아_국가부도 #달러화 국채_이자만기 #루블화_지급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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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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