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신규 확진 40만명 넘었다…거리두기 조정 본격 논의
코로나19 확진자가 40만 명 넘게 발생하며 역대 최다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오늘부터 재택치료와 일반병상 치료 지침이 변경됩니다.
한편, 거리두기 조정안 검토를 시작한 정부는 이번 주 금요일 오전에 다음 주부터 적용할 조정안을 발표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관련 내용들, 이혁민 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오늘 오전 9시 반에 발표된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40만 741명으로 하루 만에 3만 명 넘게 확진자가 늘었습니다. 이번 주는 지난 주말부터 확진자가 줄지 않고 늘어나다 보니 수요일 확진자가 어느 정도까지 나올까 걱정을 했는데, 예상만큼 발생한 건가요? 현재 상황,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정부가 예상한 정점은 주간 일평균 31만~37만을 제시했는데, 하루 확진자가 아니라 주간 일평균이다 보니 예측이 틀렸다고 볼 순 없지만, 교수님께서 보실 때 어느 정도까지 확진자가 증가해 정점에 이를 거라 보시나요?
오늘 통계에서 또 하나 눈에 띄는 것은 중간집계와 최종 집계의 숫자 차이입니다. 어젯밤 9시 기준으로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집계한 신규확진자 수를 종합하면 44만 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0시 기준 신규확진자는 40만 명대로 나와 4만 명 넘게 차이가 났습니다. 이 같은 차이가 난 정확한 이유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는데요. 행정상의 오류가 있었던 걸까요?
이번 주 월요일부터 병의원에서 받는 신속항원검사 양성 결과만으로도 확진이 인정되도록 판정 기준이 바뀌었는데요. 경기도의 경우는 신규 확진자의 절반이 신속항원검사 양성 확진자들이라고 합니다. 현재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어 신속항원검사 양성 판정과도 연관이 있다고 봐야 할까요? 그렇다면 위양성 가능성도 있다 보니 현재 확진자 수가 조금 부풀어졌을 수도 있을까요?
동선 추적을 하지 않다 보니 스스로 가서 신속항원검사를 받는 분들도 계시지만, 전체적으로 방역 완화 흐름으로 가고 있다 보니 의심 증상이 있거나 동선이 겹쳤다는 사실을 알아도 검사를 일부러 안 받는 분들도 많다고 합니다. 백신 접종 역시 마찬가지인데요. 이런 생각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 전문가 입장에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도 역대 최다를 기록했는데요. 확진자 수가 크게 증가하다 보니 치명률은 낮지만, 위중증과 사망자의 절대적인 수치가 늘어나는 건 어쩔 수 없다고 봐야 할까요?
최근 50대 이하 젊은 사망자들도 증가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어제 발표된 사망자에는 0~9세 사망자도 2명이나 있었다고 합니다. 델타보다 오미크론으로 사망한 소아 확진자가 더 많다고 하는데, 이건 어떤 이유 때문인가요?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지만 오미크론 치명률이 0.1% 이하로 계절독감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나면서 정부가 거리두기 조정 논의에 착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현행 거리두기 조치가 20일로 종료가 되기 때문에 이번 주 금요일쯤에는 내주부터 시행할 거리두기를 발표하는데요. 거리두기가 완전 해제가 될 수도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던데, 아직 유행의 정점이 확인되지도 않은 상태인데, 치명률이 낮다는 이유만으로 거리두기 완화를 해도 괜찮은 건가요?
오미크론 유행 이후 방역패스도 사라졌고, 고위험군이 아니라면 스스로 재택치료를 하고 동선 추적도 더 이상 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방역이 완화가 된 상태에서 거리두기가 더 이상 의미가 있을까 하는 의견들도 있던데요. 교수님이 보실 때, 몇 주만이라도 현행 거리두기를 완화하더라도 계속 이어가는 것이 맞는 건지, 아니면 아예 해제해도 크게 상관이 없을지, 어떻게 보시나요?
정부가 오늘부터 다른 질환으로 입원 치료를 받다가 코로나에 확진된 환자 중 무증상, 경증이라면 격리병상으로 이동하지 않고 일반병상에서 치료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겠다고 밝혔는데요. 기저질환자라 하더라도 경증이면 일단 일반병상에 배정한다고 하는데, 기저질환자들은 위험하지 않을까요?
재택치료와 관련해서도 오늘부터 60세 이상과 면역저하자만 재택치료 집중관리군으로 분류하고, 그동안 집중관리군이었던 50대 기저질환자는 일반관리군으로 분류하기로 했는데요. 이유가 50세 이상 치명률이 거의 0%에 가깝다는 건데요. 50대 기저질환자들은 팍스로비드 처방도 이제 못 받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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