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미접종 연령대인 소아 환자가 급증하면서 지난달 이후 벌써 5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서울시에서도 소아 거점 전담병원을 추가 지정하고, 오늘부터 운영에 들어가게 되는데요.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대겸 기자!

[기자]
네, 저는 서울 성북구에 있는 한 어린이 병원에 나와 있습니다.


서울 지역에도 소아특화거점전담병원이 2곳으로 늘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서울 지역에서는 지난 11일, 구로구에 있는 한 어린이 병원이 소아특화거점전담병원으로 처음 지정됐고요.

제가 나와 있는 이곳 병원이 두 번째 전담병원으로 지정돼 오늘부터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서울 지역에는 소아 확진자가 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외래 진료센터가 전체 10곳 정도 있는데요,

소아만 전담으로 보는 곳은 소아특화거점전담 병원 2곳과 서초구 소재 어린이 병원 한 곳, 서울 의료원 강남분원 등 모두 4곳입니다.

소아특화거점전담병원은 외래 진료센터와 달리 증상이 심할 경우 입원 치료도 가능한데요.

이곳 병원 역시 31개의 1인 병실을 갖추고 있고, 24시간 전담 의료진이 상주하며 소아 환자를 지켜보게 됩니다.

병원 측 설명을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이진철 / 어린이병원 의사 : (병원) 1개 동을 코로나 확진자 전용으로 따로 운영해서 확진자일 경우에도 증상이 심할 경우 입원을 해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 당직의를 포함한 의료진 12명으로 구성된 24시간 재택치료전담팀이 있어서 응급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병원이 아니더라도 전국 100여 곳의 소아청소년과 의료 상담센터에서도 24시간 비대면 진료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오미크론이 본격적으로 확산한 지난달 이후, 10살 미만 소아 사망자가 5명 발생하고 위·중증 환자도 6명으로 느는 등 소아 확진 상황도 점점 심각해져 가고 있는데요.

정부는 소아 확산 세를 막기 위해 오는 31일부터 5살 이상 11살 이하 연령층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성북구 어린이 병원에서 YTN 김대겸입니다.





YTN 김대겸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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