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라루스의 독재자 루카센코 대통령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도와 국제 사회의 제재와 함께 지탄을 받고 있습니다.
벨라루스 주민들은 물론, 이웃 나라인 폴란드 주민들은 전쟁으로 고통받는 우크라이나인들을 지지하고 있다며, 루카셴코 대통령을 한목소리로 비판했습니다.
벨라루스 국경과 인접한 폴란드 도로후스크에서 이승윤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저는 지금 폴란드의 국경도시 도로후스크에 나와 있습니다.
도로후스크는 벨라루스에서 그다지 멀지 않은 곳입니다.
벨라루스인들이 이번 전쟁에 대해서 느끼는 심정을 알아보기 위해서 벨스키 씨와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벨스키 / 벨라루스 출신 자원봉사자 : 벨라루스 정부는 제정신이 아닙니다. 벨라루스 사람들은 우크라이나에 가서 우크라이나 편에서 싸우고 돕기도 합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원한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언론을 통제하며 30년 가까이 독재 정권을 유지하는 것에 대해선 절망감을 표하기도 했습니다.
[벨스키 / 벨라루스 출신 자원봉사자 : 벨라루스에선 언론이 인터뷰를 하고 경찰이 그걸 보면 체포될 수 있어요. 벨라루스 사람들에겐 힘든 상황이지만 그들이 벨라루스 정부를 어떻게 할 수가 없어요.]
이웃 나라인 폴란드 주민들도 벨라루스 사람들이 문제가 아니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치적 동지인 루카셴코 대통령이 문제라고 입을 모읍니다.
[이벨리나 / 폴란드 자원봉사자 : 지인 중에 벨라루스 출신이 있는데 제가 아주 좋아해요. 하지만 벨라루스 지도자는 제정신이 아닌 사람이에요.]
벨라루스와 우크라이나는 같은 문화권인 데다 벨라루스와 폴란드도 같은 슬라브족 국가로 평소 인적 교류가 활발한 이웃들입니다.
하지만 루카셴코의 독재 정치와 우크라이나 침공 동조로 인해 벨라루스와 이웃한 나라들 사이에 메울 수 없는 간극이 점점 벌어지고 있습니다.
벨라루스 국경 인근 폴란드 도로후스크에서 YTN 이승윤입니다.
YTN 이승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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