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확산으로 소아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정부가 소아특화거점전담병원을 기존 28곳에서 65곳으로 늘렸습니다.
또 내일은 5살에서 11살까지 소아 확진자를 대상으로 한 백신 접종 계획도 발표할 예정입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대겸 기자!
[기자]
네, 저는 경기 김포시에 있는 한 어린이병원에 나와 있습니다.
주말에도 많은 소아 환자들이 병원을 찾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곳은 지난 2일, 소아특화거점전담병원으로 지정됐는데요.
평일, 주말 할 것 없이 하루 평균 100명의 소아 확진자를 대면 진료하고 있습니다.
아이를 데리고 오는 부모님들도 함께 진단 검사를 받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보니 하루 PCR 검사량만 500건에 달합니다.
의사소통이 어려운 영·유아의 경우 어떤 경우에 병원을 찾아야 하는지 헷갈리는 경우가 많은데요.
발열이나 구토 증상이 대부분이고, 목이 쉬거나 숨쉬기 힘들어하면 꼭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의료진 인터뷰 함께 들어보시겠습니다.
[이홍준 / 어린이병원장 : 폐색성 후두염 증상이 나타났을 때 컹컹거리고 목이 쉬고 들이쉬는 숨이 이렇게 넘어가는 모습이 보일 때는 꼭 병원에 내원하는 게 (좋습니다.)]
증상이 심할 경우는 입원도 가능합니다.
다만, 의료 인력 부족 등으로 대부분 병원에서 병상 운용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이 병원도 마찬가지로 99개의 입원 병상을 갖고 있지만, 병상 운용률은 100%를 채우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확보된 병상 수가 소아 확진자 증가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방역 당국은 최근 소아특화거점전담병원의 수를 28곳에서 65곳으로 크게 늘렸는데요.
여전히 서울 지역은 소아 특화 거점 원이 단 한 곳도 없어 인접 경기도 지역을 찾아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확진 판정을 받은 생후 4개월 아기를 데리고 10곳 넘는 병원을 전전하다가 겨우 이곳 병원을 찾았다는 서울 지역 보호자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내용 들어보시겠습니다.
[이희선 / 서울 대방동 : 밤 11시 반쯤 나갔다가 새벽 3시 넘어서 집에 들어왔어요. 확진 판정 받고 집에 왔는데 어디로 갈 곳도 없고 또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도 보건소로 서류가 안 넘어갔대요.]
이런 가운데 정부는 내일부터 5살부터 11살 연령대의 백신 접종계획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중략)
YTN 김대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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