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당선인, 축배 들기도 전 '대북 시험대'에
[앵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도 당선증을 받은 지 하루 만에 긴박한 안보 상황을 마주하게 됐습니다.
'선제타격' 등 강경한 대응을 주장했던 윤 당선인이 북한을 향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방현덕 기자입니다.
[기자]
당선과 동시에 직면한 북한의 '모라토리엄' 파기 가능성.
윤석열 당선인은 축배를 들기도 전에 외교시험대에 올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때와 마찬가지로 취임 전까지 북한의 도발 수위는 더 높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새 정부에 대한 협상력 강화를 노리는 북한의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힘을 통한 평화'를 주장하며 대북 강경 노선을 천명해 온 윤 당선인.
"선제 타격은 전쟁을 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전쟁을 막기 위한 것입니다."
조만간 나올 첫 대북 메시지에도 단호함이 담길 전망입니다.
이날도 윤 당선인은 주한 미국대사 대리와 주한 중국대사를 접견하며 북한 미사일 도발에 대한 우려를 전했습니다.
또 양국의 적극적 역할을 당부하는 등 '당선인 외교'를 펼쳤다고 국민의힘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미국이 대북 추가 제재를 예고된 가운데, 미측과 윤 당선인의 긴밀한 공조도 예상됩니다.
윤 당선인은 인수위원회가 꾸려지는 대로 외교·안보 부처로부터 관련한 정식 보고를 받을 예정입니다.
선거기간, 문재인 정부의 대북 정책에 대해서도 강한 비판을 쏟아내 온 만큼, 조만간 있을 문 대통령과의 회동에서 어떤 대북 대응을 제안할지도 관심입니다.
연합뉴스TV 방현덕입니다.
#윤석열 #북한 #외교시험대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