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인 비서실장에 장제원…안철수는 인수위원장 거론
[앵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비서실장에 '최측근' 장제원 의원을 임명하면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구성에 속도를 냈습니다.
인수위원장에는 인수위 구성 단계부터 공동 정부를 협의하기로 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유력하게 거론됩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당선인은 선대본부 해단식을 하고, 집권 5년 국정운영 청사진을 그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구성을 시작했습니다.
첫 인선도 단행했습니다.
윤 당선인이 지난해 초 정치에 입문할 때부터 최측근으로 역할하며,'윤핵관'으로 불린 장제원 의원을 당선인 비서실장에 임명했습니다.
"우리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하고 이철희 수석님하고 계속 소통하시면 안 되겠습니까?"
당선인 대변인에는 선대본부 공보단장을 맡았던 김은혜 의원을 임명할 예정입니다.
인수위원장에는 '단일화 파트너'인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가장 유력시되고, 국정 경험이 풍부한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도 거론됩니다.
윤 당선인은 안 대표와 오찬을 하며, 인수위 구성 문제를 놓고 머리를 맞댈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 인수위원회를 생각할 겨를이 없었습니다. 국민들 보시기에 불안하지 않도록 빨리 출범을 시키겠고요. 우리 안철수 대표님은 어쨌든 우리 당과 그리고 정부에서 중요한 도움을 주시고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건…"
인수위 부위원장 후보에는 권영세 의원이 물망에 올랐습니다.
선거를 총괄 지휘한 권 의원은 사무총장직을 내려놓았습니다.
인수위 위원장과 부위원장 인선은 오는 주말까지 마친다는 계획인 것으로 전해져, 다음주 초에는 인수위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윤 당선인 측은 인수위 규모를 2개 특위 9개 분과였던 박근혜 전 대통령 인수위보다는 축소한다는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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