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당선인, 안철수 인수위원장 임명…부위원장 권영세
[앵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새 정부 밑그림을 그릴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으로 단일화 파트너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임명했습니다.
부위원장은 4선 권영세 의원이 맡기로 했습니다.
방현덕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당선인은 직접 기자회견을 열고 안철수 대표를 인수위원장으로 발표했습니다.
처음부터 '공동 인수위'를 꾸리며, 단일화 당시 약속한 '공동 정부' 구상에 초석을 놓은 겁니다.
윤 당선인은 두 사람이 국정운영 철학을 공유한다며, 안 대표가 성공적 정권 인수를 맡을 적임자라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인수위에 설치할 '코로나 비상 대응 특별위원회'도 의사이자 방역 전문가인 안 대표에게 위원장을 맡겼다고 덧붙였습니다.
부위원장으로는 이번 대선 국민의힘 측 총지휘관이었던 4선 권영세 의원을 임명했습니다.
또 정책본부장이었던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기획위원장을 맡아, 선거 공약을 새 정부 국정과제로 만든다고 전했습니다.
인수위는 기획조정, 외교안보, 정무사법행정, 경제 등 7개 분과와 1개 위원회로 구성되며, 코로나 대응, 국민통합, 지역균형발전 등 3개의 특위가 설치됩니다.
윤 당선인은 내일부터 종로구 통의동에 마련된 당선인 사무실로 출근하며, 주중 나머지 인수위원 인선을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한편, 윤 당선인은 이날 회견에서 여성가족부가 역사적 소명을 다 했다며, 더 효율적 정부 조직을 구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역, 성별 할당제에 대해서도 "나눠먹기식으로 하면 국민통합이 안된다"며 실력 위주 인사를 예고했습니다.
민주당이 꺼내든 3월 임시국회 대장동 특검 법안 처리 방침엔 "진상 규명을 위해서라면 어떤 조치라도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방현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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