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9시까지 32만명대…오늘 30만명대 중반 전망
[앵커]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셉니다.
어젯밤 9시까지 32만명 넘는 신규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대선일인 오늘 0시 기준으로는 역대 최다인 30만명대 중반을 기록할 전망입니다.
조한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20대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둔 어젯밤(8일) 9시 기준 전국에서 30만명 넘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어제(8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32만 6,83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제(7일) 같은 시간대보다 무려 13만명 가까이 폭증해, 동시간대 최다를 넘어 일일 최다 확진 기록을 새로 쓴 겁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에서 전체의 57%인 18만 7천여명이 나왔고, 비수도권에서는 13만 9천여명이 확진됐습니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추가될 확진자를 고려하면, 대선일인 오늘(9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역대 최다인 30만명대 중반을 기록할 전망입니다.
32만여명의 확진자가 추가되면서, 국내 누적 확진자도 519만명대로 늘었습니다.
국내 인구 10명 중 1명꼴로 코로나19에 걸린 경험이 있는 셈입니다.
확진자 폭증세에 더해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의료체계에 과부하가 걸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방역당국은 아직은 안정적인 대응이 가능한 범위 안에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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