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 산불은 큰불이 잡히지 않아 오늘(7일) 안에 진화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강원도 강릉과 동해 역시 산불이 시작된 지 사흘째에도 주불 진화가 어렵니다.
현장에 나간 취재 기자 통해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김철희 기자!
[기자]
네, 울진 산불 현장 지휘본부에 나와 있습니다.
먼저 경북 울진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산림 당국은 헬기 50여 대, 인력 5,500여 명을 투입해 작업을 이어갔는데요.
온종일 이어진 진화 작업에도 진화율은 50%에서 나아가지 못했습니다.
산림 당국은 브리핑에서 불길이 번지는 화선이 대단히 길어, 각 지역 하나하나가 일반 대형 산불 규모에 버금가고, 산불 발생 지역의 목재 량이 많아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산불이 길어지면서 피해도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울진과 삼척에서는 축구장으로 치면 2만 개가 넘는, 만 6천8백여ha의 산림이 피해를 봤습니다.
불에 탄 주택 등 시설물도 현재 파악된 것만 4백여 동에 이릅니다.
현재 대흥리 주민 13명을 포함해 모두 594명의 주민이 체육관과 마을회관 등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이들을 돕기 위해 전국에서 자원봉사자가 모이고 있고,
기업과 단체에서 후원한 구호 물품도 속속 도착하고 있습니다.
또, 앞서 경북 울진 산불 원인으로 운전자가 버린 담뱃불로 인한 실화 가능성이 지목됐는데요.
경찰은 의심 차량 4대의 정보를 확인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강릉과 동해 산불 상황도 전해주시죠
[기자]
강릉·동해 산불 진화율은 현재 95%입니다.
산림 당국은 오늘 오후 2시쯤이면 큰불 진화가 마무리될 거라고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바람 방향이 수시로 바뀌고 연기가 산골짜기에 가득 고이면서 큰불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헬기는 시야가 확보되지 않아 오후 한때 진화 작업을 중단했고, 해가 진 뒤에는 완전히 철수했습니다.
산림 당국은 내일 오전 중에 큰불 진화를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인력 6백여 명을 투입해 다시금 야간 진화 작업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울진 산불 현장 지휘본부에서 YTN 김철희입니다.
YTN 김철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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