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집중 유세 "돼먹지 못한 머슴, 갈아치워야"
[뉴스리뷰]
[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대선 이틀 전인 오늘(7일) 경기도 부동층 공략에 나섰습니다.
이재명 후보의 '안방' 격인 이곳에서 민주당과 이 후보를 향한 공세 강도는 더 거세졌습니다.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결전'을 이틀 앞두고 윤석열 후보는 경기도에 '올인'했습니다.
이재명 후보의 정치적 본거지이자 사전투표율이 가장 낮은 이곳에서 부동층을 공략하겠단 겁니다.
윤 후보는 대장동 의혹 몸통은 당시 성남시장 이 후보라며, '주인 뒤통수를 치는', '부정부패'한 머슴을 심판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이 되먹지 못한 머슴은 갈아치워야죠? 조선시대 같으면 곤장도 좀 쳤겠죠? 여러분이 투표로서 결판내야 합니다 이번에는."
이 후보가 승부수로 띄운 '인물론'을 겨냥해, "여기가 아프리카냐"고 반박했고, 민주당은 "운동권 이념에 사로잡힌 이권 세력"이라고 몰아세웠습니다.
"학교 다닐 때 데모 좀 했다고 그 족보팔이 해서 수십 년을 정치권 언저리에서 맴돌면서 벼슬자리하고 이권에 악착같이 집착합니다."
윤 후보는 정부·여당이 유권자 보수화를 막기 위해 의도적으로 집값을 올렸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서울 못지않게 성난 이곳의 부동산 민심을 자극해 정권심판 여론을 결집하려는 시도로 풀이됩니다.
윤 후보는 다시 한번 지원사격에 나선 안철수 대표와 손을 맞잡고 정권교체를 위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안 대표는 여권의 '단일화 역풍' 주장에 "민주당도 단일화 조건을 제시했다"며 '모순'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윤 후보는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내일(8일), 제주에서 시작해 부산, 대구, 대전을 거쳐 서울로 북상합니다.
서울시청 앞 최종 유세 후 건대입구와 강남역에서 시민들과 만나며 22일간의 레이스를 마무리합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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