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마지막 주말…이재명·윤석열 경기도 유세 격돌
[앵커]
대선이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 대선 후보들은 각 지역을 돌면서 막판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데요.
오늘 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경기도에서 유세 경쟁을 벌인다고 합니다.
먼저 이재명 후보 소식 알아보죠.
백길현 기자, 윤석열 후보는 지금 어느 지역을 방문중입니까?
[기자]
네 이재명 후보는 오늘 자신의 정치적 본거지인 경기도를 집중 공략합니다.
경기 하남을 시작으로 오늘 하루 동안 성남, 용인, 오산, 평택, 시흥을 차례로 방문할 계획입니다.
사전투표 이틀째인 오늘 이 후보는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로 펼친 시정을 경기도지역 주민들에게 강조하면서 "경기도지사 출신 대통령을 만들어 달라" 호소하고 있는데요.
특히 경기지역 사전투표율이 낮다는 점을 언급하며 "주권자의 권리를 행사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또 위기의 시기에는 실적과 실력이 준비된 경제 대통령이 필요하다며 "대통령 한 사람이 얼마나 나라를 바꿀 수 있는지 보여드리겠다"고도 약속했습니다.
이 후보가 오늘 경기도를 공략하는 것과 함께 민주당 선대위 지도부는 서울과 충청 지역을 훑으며 투표율 끌어올리기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요.
민주당측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의 단일화가 오히려 역풍을 맞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오늘 연합뉴스TV에 출연해 "지지층의 결집 강도가 우리가 더욱 센것 같다"며 "투표율이 높은 것은 이재명 후보에 유리하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윤석열 후보 역시 이시각 경기도 유세에 나서고 있습니다.
윤 후보는 오늘 아침 충북 제천과 충주 유세를 마무리 한 뒤 경기도 여주로 건너왔는데요.
잠시후 2시 30분부터는 이천에서 안철수 대표와 첫 합동 유세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윤 후보는 앞서 충주에서 진행한 유세에서 이재명 후보의 '정치교체' 메시지를 강도높게 비난했습니다.
윤 후보는 "대통령 선거 열흘 앞두고 정치교체라는 기만술을 들고 나왔다"며 "586 이념 패거리들이 우리나라 정치판에서 보따리 싸서 집에 가는것이 정치개혁"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국민의힘 역시 사전투표 이틀째를 맞아 유권자들의 투표를 독려하고 있는데요.
이준석 대표도 오늘 저희 연합뉴스TV에 출연해 "안철수 대표와의 단일화가 큰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했습니다.
한편 안 대표가 단일화선언시 행정경험을 언급한 것에 대해서는 "국민의힘 후보로 지방선거에 출마하게 되면 윤 후보가 아닌 당과 상의해야 할 것"이라는 반응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 소식도 전해드리겠습니다.
심 후보는 오늘 광주에서 일정을 시작했는데요.
광주 무등산 유세에 이어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 심 후보는 오늘 서울로 올라와 여성표심에 맞춘 집중 유세를 펼칩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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