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특보 해제됐지만 당분간 비 0mm…산불 위험 여전

연합뉴스TV 2022-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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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특보 해제됐지만 당분간 비 0mm…산불 위험 여전

[앵커]

건조한 날씨에다 강풍이 겹치면서 동해안 산불은 주말 내내 걷잡을 수 없이 번졌습니다.

이번 산불의 주범인 '양간지풍'의 위력은 다행히 약해졌지만, 반대로 메마름은 더 악화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에도 산불 조심하셔야겠습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천리안 위성에서 바라 본 동해안 산불 모습입니다.

연기가 띠 형태로 동해로 퍼져나갑니다.

바람을 탄 연기가 여전히 흘러나가지만, 전날과 비교해선 규모가 작아졌고 조금이나마 희미해졌습니다.

주말 내내 동해안에 내려졌던 강풍특보가 모두 해제됐습니다.

이번 산불 확산의 주범인 '양간지풍'의 위력도 약해졌습니다.

강릉시의 평균 풍속은 전날보다 초속 2m 이상 줄었고, 건조한 공기가 덜 유입되자 습도는 조금씩 오르고 있습니다.

바람의 세기는 갈수록 약해져 주불 제압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대지의 메마름이 여전해 나무나 낙엽 밑에 깔린 불이 재발화 할 수 있어 완전 진화까지는 시간이 다소 소요될 전망입니다.

충분한 강수 소식이 절실한 상황.

경기와 충청, 경남 지역에 건조특보가 추가로 내려지는 등 메마름은 동쪽에서 서쪽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강원 산지에는 건조경보가, 서울에도 건조주의보가 내려져 있고요. 울진 등 동해안에는 2주 가량 건조경보가…"

기상청은 주말까지 강수 소식이 없다가 일요일에나 전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한해 산불의 절반 가량이 3, 4월에 집중하는 만큼 다음 달까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email protected])

#동해안 #산불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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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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