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쪽 메마른 날씨 당분간 계속…'산불 비상'

연합뉴스TV 2021-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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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쪽 메마른 날씨 당분간 계속…'산불 비상'

[앵커]

연일 전국 각지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동쪽 지방은 당분간도 메마른 날씨가 계속될 걸로 보여서 산불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시뻘건 화염이 산등성이를 따라 빠르게 확산합니다

산불이 휩쓸고 간 자리는 시커먼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올들어 지난 20일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산불은 89건.

예년 같은 기간보다 21% 증가했습니다.

이번 겨울 내내 이어진 건조한 날씨 영향이 큽니다.

최근 3개월 전국 평균 강수량은 44mm.

평년 대비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특히 강원 영동 등 동쪽 지방은 수일째 건조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계절적 영향으로 차가운 북서풍이 백두대간 넘어오면서 건조한 바람으로 바뀌기 때문입니다.

메마른 날씨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주 중반 한차례 비 소식이 들어있지만, 남부 일부에만 국한될 것으로 보여, 건조한 날씨를 해소하지는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동쪽 지방은) 당분간 특별한 강수 소식이 없어서 대기가 점점 더 건조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요. 산불과 같은 화재 위험이 더욱더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서 철저히 대비하셔야겠습니다."

산림청은 대형 화재의 위험이 커졌다며 경북과 강원 일부 지역에 산불재난 국가 위기 경보 '심각' 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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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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