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곳곳 민간인 지역 무차별 폭격 계속돼
민간인 지역 공격은 국제법상 전쟁범죄
나라 지키러 나섰던 민간인들 희생 잇따라
세계 각국 ’우크라이나 지원’ 연대 나서
우크라이나 민간인 대피를 위한 5시간의 휴전이 마리우폴 등 두 도시에서 실시됐지만, 다른 지역에서는 민간인을 향한 공격이 오히려 거세지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인들은 그래도 끝까지 조국을 지키겠다는 결의를 다지고 있습니다.
호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수도 키이우로 향하는 교통 요지 체르니하우에 러시아군 포격으로 거대한 불기둥이 치솟습니다.
키이우 주변에는 민간 시설과 거주지에 대한 무차별 폭격이 9일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안톤 스마츠키 / 키이우 시민 : 어제 폭격을 받았습니다. 도시를 지키던 시민 한 명이 숨졌어요.]
민간 지역 공격은 국제법상 전쟁범죄지만 러시아군은 그 이상의 일을 저지르고 있습니다.
[옌스 스톨텐베르크 / 나토 사무총장] : 유엔 협약으로 금지된 집속탄 뿐 아니라 국제법 위반인 다른 무기들의 사용도 보고됐습니다.]
64km의 러시아군 행렬이 키이우 총공세를 기다리는 가운데, 우크라이나의 용감한 저항으로 러시아군 탱크가 곳곳에서 파괴됐지만 총을 들고 맞서던 시민들의 희생도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시민들은 물러서지 않습니다.
[세르게이 / 키이우 시민 : 우크라이나는 살아있고 강력합니다. 적을 응징하고 말 것입니다. 우크라이나에 영광을!]
여성과 어린이의 피난 행렬도 이어집니다. 자포리자 원전까지 볼모로 잡혔다는 소식에 결국 고국을 떠나는 시민도 있습니다.
[크세니아 / 키이우 시민 : 러시아가 핵폭발 위협까지 하고 있어요. 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떠납니다.]
[올레나 / 키이우 거주 러시아인 : 더 늦기 전에 러시아인들이 깨어나야 합니다. 진짜 적이 누구입니까. 우크라이나와 싸워서는 안 됩니다.]
세계인들의 연대는 더 단단해지고 있습니다.
독일인들은 우크라이나 피난민들을 조건 없이 집으로 맞아들입니다.
[독일 베를린 시민 : 우크라이나 피난민 중 성인 두 명과 최대 세 명의 어린이를 집에 받아들이려고 합니다.]
14년 전 러시아의 침공을 받았던 조지아 국민들은 두 나라 국기를 들고 젤렌스키 대통령의 연설을 들으며 성원했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 제가 도망갔다는 ... (중략)
YTN 호준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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