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강원도 강릉·동해 지역 산불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어제 새벽 발생한 산불의 불길을 여전히 잡지 못하고 있고, 강한 바람을 타고 동해시까지 번져 도심을 위협하는 긴박한 상황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장진철 기자, 불길이 오히려 더 넓게 번지고 있다구요?
【 기자 】
네, 야속한 불길은 쉽게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제 뒤로 보시면 집이 폭격을 맞은 것처럼 폭삭 주저 앉았습니다.
또 주변 산은 모두 검게 그을렸습니다.
▶ 인터뷰 : 김영기 / 강원 강릉시 남양2리 이장
- "방송 못들으신 분들은 반장님들께 연락해서 가구마다 가서 경찰에서 와서 노인분들 오시고 그랬어요."
강릉 옥계 산불도 어느덧 16시간을 넘겼습니다.
보시다시피 어둠이 내려 앉았는데, 헬기를 이용한 공중 진화도 끝났습니다.
산림당국은 야간진화체제로 변경했습니다.
하지만 바람이 약해졌다 다시 강해지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