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750만 명 홍콩, 하루 사망 100명 넘어...방역 '중국화' 가속 / YTN

YTN news 2022-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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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750만 명의 홍콩은 이번 주에 코로나19 사망자가 하루 100명이 넘어 심각한 상황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이러다 보니 중국 중앙 정부가 개입해 통제 위주의 방역 조치를 신속하게 도입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이번 주 홍콩 칭이 섬에 완공된 코로나19 경증 감염자 치료시설입니다.

4천 개의 병상을 갖춘 이 조립식 시설은 중국의 지원으로 단 1주일 만에 완공됐습니다.

[존 리카치우 / 홍콩 행정청 수석 장관 : 이번 사업은 중국과 홍콩이 힘을 합쳐 방역전쟁을 승리하겠다는 결의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코로나19 발생 초기 우한에서 봤던 이런 임시 시 설은 현재 홍콩에 8개나 급조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초 100명 대였던 홍콩의 하루 감염자 수는 이번 주에 5만여 명으로 500배나 급증했습니다.

하루 사망자도 100명이 넘어 인구 비례로 따지면 우리나라보다 6배 정도 많습니다.

중국은 방역 지원을 이유로 전문가와 의료진 등 수천 명을 이미 홍콩에 파견했습니다.

[량완녠 /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홍콩 파견 책임자 : 우리는 과학적인 방법과 단결을 통해 (홍콩의) 전염병을 물리칠 것입니다.]

중국에서처럼 홍콩도 조만간 750만 명 전 시민 핵산 검사를 강제로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도시 전체를 봉쇄할 계획은 없다지만 어떤 형태 로든 강력한 이동 통제는 이뤄질 걸로 보입니다.

[캐리 람 / 홍콩 행정장관 : 사람들의 흐름을 줄이기 위해서 어느 정도는 개인의 이동 제한을 할 수 있고 이것은 과거에도 하던 겁니다.]

중국은 홍콩행 직행 화물 열차도 10년 만에 운행 을 재개했습니다.

검사 장비와 보호복 등 의료 용품과 신선 식품을 신속 지원한다는 명목입니다.

본토에는 홍콩의 방역 지원 인력 9천 명을 추가 로 대기시켜 놓고 있습니다.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는 홍콩에 중국의 통제식 방역이 이식되면서 홍콩의 중국화는 더 빨라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성웅입니다




YTN 강성웅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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