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가 22만 명에 육박하면서 어린이 환자도 덩달아 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의사 표현이 어려운 소아 확진자 대면 진료 병원을 확대하고, 확진 산모가 일반 병원에서 분만할 수 있도록 의료계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신규 환자가 22만 명에 육박한 가운데 18살 이하 소아·청소년 확진자도 급증했습니다.
전날보다 만6천 명 넘게 늘어난 5만2천 명대로 9살 이하 확진자가 절반에 달했습니다.
이들 환자는 재택치료 '일반관리군'으로 보호자가 아이 상태를 살펴야 합니다.
문제는 성인만큼 의사 표현이 능숙하지 않아 전화 진료만으로는 치료에 한계가 있다는 겁니다.
정부가 확진된 어린이를 대면 진료할 수 있는 전담병원을 지정한 이유입니다.
호흡기전담클리닉을 운영하는 아동병원을 중심으로 26곳이 소아특화 거점전담병원으로 지정됐습니다.
모두 1,442병상이 마련됐는데, 일반 환자와 코로나 확진자가 섞이지 않도록 동선을 분리했습니다.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소아특화 거점전담병원의 명단을 지자체 병상 배정반 등에 신속히 공유하고, 병원들의 요청이 있는 경우에는 일반 공개도 할 예정입니다. 주말에도 소아 확진자들의 대면 진료와 입원치료가 가능하여….]
강원과 제주처럼 거점병원이 없는 곳은 외래진료센터를 방문해야 합니다.
다만, 확진 이후 격리 해제되면 어느 병원에서든 진료받을 수 있는데, 이를 거부하거나 PCR 음성확인서를 요구해선 안 됩니다.
[박 향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이런 행위는) 진료 거부에 따르는 의료법 위반입니다. 그래서 이 부분은 세부적인 처벌은 어떤 내용인지는 추가로 보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한편 정부는 확진된 임신부가 평소 다니던 병원에서 분만할 수 있도록 의료계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유행 규모가 커지면서 기존 분만 병상으로는 역부족이기 때문입니다.
이에 분만 병상을 확충하는 한편 음압 병상을 갖추지 않은 일반 병원에도 방역관리비용을 포함한 적극적인 보상으로 확진자 분만이 이뤄지도록 할 방침입니다.
YTN 이형원입니다.
YTN 이형원 (
[email protected])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email protected]▶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203022318115733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