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와 제2도시 하리코프에 대한 공격 수위를 높이면서 민간인 사상자도 늘고 있습니다.
국제사회의 비판이 거세지만, 러시아는 "위협에 대응한 군사 작전"으로 정당화하며 물러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세계는' 조수현 기자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하루 사이 우크라이나 사태가 또다시 새 국면에 들어간 것 같군요. 전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이제 침공 7일째가 됐는데요, 러시아군이 수도 키예프와 제2도시 하리코프에 공격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사실 러시아는 처음부터 키예프 점령을 최우선 목표로 했습니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우크라이나의 강력한 저항에 속전속결 계획이 무너졌는데요.
전술 재평가를 거쳐 다른 주요 도시들에 대한 공격 수위를 높이는 전략을 취하는 모습입니다.
북동부에 위치한 하리코프를 비롯해 남부 오데사, 마리우폴에서도 러시아군의 포격이 잇따랐습니다.
특히 하리코프에서는 민간인 거주 지역에도 무차별 공습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러시아의 장갑차, 탱크, 화포들은 키예프 도심에서 25㎞ 떨어진 곳까지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러시아 측이 대량살상무기로 인식되는 진공 폭탄을 사용했다는 주장도 우크라이나 측에서 제기됐지만, 아직 진위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제 민간인 거주 지역에도 무차별 공격을 가하면서 인명 피해도 더 늘고 있죠?
[기자]
네, 우크라이나 당국의 발표와 외신 보도를 종합해보면요.
지난 하루 동안 키예프와 하리코프 공격으로 인한 민간인 사망자는 20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하리코프 동부 민간인 거주 지역의 건물 한 채가 러시아의 폭격으로 파괴돼, 8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습니다.
또 하리코프 중앙 청사와 자유 광장도 공격을 받아 최소 10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다쳤습니다.
키예프에서는 TV 타워가 러시아군의 폭격을 받아 5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습니다.
또 방송시설이 파괴되면서 채널 송출이 중단됐습니다.
러시아 측 공격에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어떤 반을 내놓았나요?
[기자]
젤렌스키 대통령은 연일 키예프에서 영상 성명을 통해 입장을 발표하고 있는데요.
러시아군의 하리코프 민간인 거주 지역 포격은 "전쟁 범죄"이자 "국가 주도의 테러"라고 규탄했습니다.
그... (중략)
YTN 조수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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