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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을 맞아 이재명, 윤석열 두 후보는 최대 승부처인 서울에서 맞붙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김동연 후보와 통합정부 구성에 합의했고, 윤 후보는 당내 경선에서 경쟁했던 후보들과 첫 '원팀' 유세에 나섰습니다.
마크맨, 김성규 홍지은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3.1절을 맞아 윤석열 국민의힘의 안보관을 문제 삼았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건 망언입니다. 이번 일본 자위대 한국 진입 관련 발언에서 윤석열 후보님의 외교안보 인식에 상당한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독립운동의 상징적 장소인 명동에서 대규모 유세를 벌이며 최대 승부처인 서울지역 공략에 나섰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만 20세 젊은 청년 이재명(독립운동가)이 이완용을 응징했던 역사적 장소이기도 합니다 여러분."
김구 선생의 증손자 김용만 씨와 함께 대한독립도 외쳤습니다.
[현장음]
“대한독립만세! 만세!”
"이재명 후보가 유세에 나선 이곳 명동은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이 대선 당시 마지막 유세를 하던 곳입니다.
이 후보는 두 전직 대통령의 승리를 만든 명동에서 승리의 쐐기를 박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은 서울에서 아직 4~5% 열세로 보고 있는데, 동교동계, 친노, 친문 인사들이 명동 유세에 총출동해 이 후보를 지원했습니다.
정부 정책으로 불만이 쌓인 서울 부동산 민심을 의식한 사과도 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우리의 부족함 인정합니다. 성찰하고 새 방향으로 나아가려고 합니다.”
민주당은 명동 유세에 맞춰 서울 재건축 재개발 시 용적률을 500%로 상향시키기 위한 추진위원회를 출범시키며 이 후보를 측면 지원했습니다.
이 후보는 유세 후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 후보와 전격 회동을 갖고 통합정부 구성을 위한 정책연대를 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찬우 장명석
영상편집 : 이희정
[리포트]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독립운동가 후손들과 함께 국립현충원 묘역을 참배하는 것으로 3.1절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이 나라를 어떻게 발전시켜야될지 또 우리 자유 민주주의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다시한번 생각하는…"
이후에는 서울 유세에 집중했습니다.
동작구와 서대문구 대학가에서는 민주당이 내세운 정치개혁을 강도높게 비판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썩고 부패한 사람이 통합하자면 누가 거기에 호응하겠습니까, 여러분! 집에 갈 준비나 해야할 사람들이 무슨 국민 통합입니까"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내로남불로 끼리끼리 공직 나눠먹고, 업자들과 유착해 이권 나눠먹은 사람이 정권 잡으면 개과천선해서 국민 통합하고 정치 개혁한다는거 믿을 수 있습니까"
신촌 유세에는 홍준표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 원희룡 정책본부장이 함께 했습니다.
지난 당내 경선에서 윤석열 후보와 경쟁했던 대선 주자들이 보시는 것처럼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선거운동 시작 이래 첫 '원팀' 완전체인데요.
2030 청년들을 향해 한 목소리로 윤 후보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홍준표 / 의원]
"국가 안보관이 확실한 사람만이 대통령이 돼야 합니다. 윤석열 후보 선출해 새로운 세상 한번 만들고…"
[유승민 / 전 의원]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문재인 정권 5년이 두배로 연장되는 겁니다."
[원희룡 / 전 제주도지사]
"입만 벌리면 거짓말하는 대통령 대한민국은 이제 원하지 않습니다."
윤 후보는 친문 단체가 서울 중앙지검 앞에서 연 윤 후보 지지선언 집회에도 참석했습니다.
채널A 뉴스 홍지은입니다.
영상취재 : 조승현
영상편집 : 조성빈
김성규 기자
[email protected]홍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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