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방, 국제은행결제망서 러시아 퇴출…가장 아픈 제재?

연합뉴스TV 2022-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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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방, 국제은행결제망서 러시아 퇴출…가장 아픈 제재?

[앵커]

미국 등 서방이 러시아에 대한 추가제재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러시아를 국제금융체계로부터 고립시키기로 결정했습니다.

러시아 재정에 직접적인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효섭 PD입니다.

[리포터]

미국을 비롯한 서방이 러시아 은행들을 국제은행간 통신협회, SWIFT(스위프트) 결제망에서 배제키로 결정했습니다.

"우리는 국제 금융 시스템과 경제로부터 러시아를 더욱 고립시킬 막대한 비용을 계속 부과하기로 결의했습니다. 이 조치들은 푸틴의 전쟁 자금 조달 능력과 러시아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줄 것입니다."

스위프트는 1만1천개 이상의 전세계 금융기관이 안전하게 결제 주문을 주고받기 위해 사용하는 전산망.

여기서 퇴출될 경우 러시아는 수출대금을 받지 못하기 때문에 가장 강력한 경제 제재 수단 중 하나로 거론돼 왔습니다.

그동안 러시아와 거래해 온 일부 국가의 반대로 미뤄졌지만 우크라이나는 국제사회의 단호한 대처를 촉구했고,

"미국과 우방국들이 러시아를 모든 곳에서 제재할 것을 요청합니다. 특히 스위프트 배제는 매우 효과적인 조치라고 믿습니다."

미국 등 6개국은 러시아의 행위에 대해 2차 세계대전 이후 이어진 국제법에 대한 근본적 공격이라고 비판하며 행동에 나선 겁니다.

이번 제재가 시행되면 러시아 중앙은행의 6천430억 달러 규모의 외환보유고 접근이 제한되고, 일정 금액을 투자한 외국인에게 시민권을 발행하는 이른바 '황금 여권' 판매 역시 러시아인에게는 제한됩니다.

루블화 가치 하락과 러시아 경제의 인플레이션 가속화도 예상되는 상황.

미국은 러시아에 대한 제재 동참 국가를 늘려 전방위 압박에 나선다는 구상입니다.

"러시아는 심각한 대가를 치를 겁니다. 장기적으로 유럽뿐 아니라 인도태평양 지역의 일본과 한국, 호주에서도 그러합니다. 전세계 민주주의 국가들이 함께 할 겁니다."

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

#러시아 SWIFT 배제 #금융 고립 #추가 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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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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