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청소년 상담센터 운영 이틀 만에 문의 2백여 건 폭주
필요한 약도 처방 가능…퀵서비스·택배 등으로 수령
전문가 "경련이나 탈수 증상 조심해야…백신 접종 필요"
소아·청소년들의 코로나19 확진자 비율이 최근 들어 가파르게 늘고 있습니다.
서울시와 지자체가 주말에도 별도 전화상담 센터를 가동하고 있지만, 쏟아지는 전화상담에 의료진도 피로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황윤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헤드셋을 쓴 간호사들이 모니터를 보며 바쁘게 전화통화를 하고 있습니다.
소아·청소년 전문 의료상담센터인데, 운영을 시작한 지 이틀 만에 문의 전화 2백여 건이 쏟아졌습니다.
필요한 약도 처방받을 수 있는데, 가족들이 모두 확진된 경우 각 지자체 공무원들이 퀵서비스나 택배를 이용해 약을 배송합니다.
정부는 지난 24일부터 전국에 상담센터 95곳을 마련해 소아·청소년 확진자에 대한 비대면 의료 상담을 시작했습니다.
서울에서는 서울시립어린이병원 등 4곳에서 주말에도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정부가 이처럼 전담 상담센터를 마련한 건 최근 유아·청소년 확진자가 큰 폭으로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18세 이하 확진자 비중은 꾸준히 20% 후반대를 유지하고 있고, 0~6세 영유아의 경우에도 10만 명당 발생률이 전주 대비 2배 넘게 증가했습니다.
최근 일주일 동안 생후 7개월 아기를 포함한 10세 이하 사망자가 2명이나 나온 상황.
전문가들은 어린 아이의 경우 코로나19에 걸리면 경련이나 탈수, 발열 등이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유아용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신상엽 / 감염내과 전문의 : 어린 연령대에 5~11세 백신이 도입이 된 상황에서 사실 적극적으로 백신 접종 독려를 해야 되는 그런 상황이라고 봅니다.]
다음 달 개학을 계기로 저연령층 환자 증가세는 더 빨라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소아 청소년 전담 의료시스템을 확충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YTN 황윤태입니다.
YTN 황윤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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