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1차 발사…위성 모사체 안착 실패
헬륨 탱크 하부지지부 고정장치 강화 설계 변경
산화제 탱크 덮개 두께 보강…안정적 비행
누리호, 애초보다 한 달 늦춰진 6월 2차 발사
한국형발사체 누리호의 2차 발사가 오는 6월 15일로 예정됐습니다.
정부는 1차 발사의 실패 원인으로 지목된 3단 헬륨탱크 고정장치 문제를 개선하고, 0.2톤의 성능검증위성 등 총 1.5톤을 탑재해 발사에 나설 계획입니다.
이성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해 10월 1차 발사에서 로켓 3단 엔진 연소가 조기 종료돼 위성 모사체 안착에 실패한 누리호.
지난해 말 사고원인 조사결과 3단 엔진 조기 연소 종료는 3단 산화제 탱크 내부의 헬륨 탱크 고정지지부가 풀린 것 등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습니다.
이 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우선 헬륨탱크 하부지지부의 고정장치가 강화되도록 설계를 변경했습니다.
[고정환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발사체개발사업본부장) : 헬륨탱크를 고정하는 부위에 대한 설계 변경을 통해서 충분히 견딜 수 있도록 설계를 바꿨습니다. 그리고 그 설계를 가지고 저희가 제작을 해서 시험을 했습니다.]
또 산화제 탱크 덮개의 두께도 보강해 누리호가 실제 비행 시 안정적으로 비행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변경된 3단 부분을 재조립하면, 헬륨가스가 새 나는지 등을 확인하는 기밀시험 등을 진행합니다.
이후 2차 발사를 위해 누리호 1단과 2단, 3단을 조립하고, 성능검증위성을 탑재합니다.
모든 준비를 마친 누리호는 애초 예정보다 한 달 정도 늦춰진 오는 6월 2차 발사에 나섭니다.
[권현준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 : 2차 발사 예정일은 6월 15일, 발사 예비일은 6월 16일~23일이며 향후 발사관리위원회에서 기상 상황 등을 고려해 발사일을 최종 확정합니다.]
2차 발사에서는 누리호가 위성을 목표 궤도인 700km 상공에 투입할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0.2톤의 성능검증위성을 탑재합니다.
또 여기에 1.3톤의 위성 모사체를 함께 실어, 누리호의 최종 목표인 총 1.5톤 무게의 위성을 궤도에 올릴 수 있는지를 확인합니다.
2차 발사 누리호는 목표 궤도에 도달하면 먼저 성능검증위성을 분리하고, 수십 초 뒤 위성모사체를 분리할 예정입니다.
2차 발사 이후 누리호는 내년 초 실제 운용할 차세대 소형위성 2호를 탑재하고, 3차 발사에 나설 ... (중략)
YTN 이성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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