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정치적 고향인 경기도를 찾아 부패하고 무능한 세력과 싸우겠다며 정권교체를 호소했습니다.

또 '이재명의 민주당'은 DJ, 노무현 DNA를 물려받은 민주당과는 다르다며 합리적인 세력과는 손잡겠다고도 강조했습니다.

김우준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후보가 지사를 지낸 경기도 수원 팔달문 앞 시장골목이 국민의힘의 붉은색으로 물들었습니다.

"어퍼컷 세리모니"

청중 앞에 선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또다시 대장동 의혹을 꺼내 들며 이재명 후보를 직격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8,500억 김만배 일당 몇 사람 호주머니에 들어가고 다 없어진 걸까요? 아니면, 많은 공범이 나눠 먹었을까요? 이런 사람이 이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가 됐습니다.]

한물간 좌파 사회혁명 이론에 빠진 운동권 세력이 끼리끼리 부패했다며 민주당과 정부도 정조준했습니다.

반복된 실수는 실수가 아니라면서, 20차례 넘게 부동산 정책을 발표하고도 집값을 잡지 못한 정부 탓에 서민만 피해를 봤다고도 비판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민주당은 집권 연장밖에 눈에 뵈는 게 없는 사람들입니다. 그런 정책들이 서민에게 취약계층에게 더 고통을 가져다줍니다. 민주당이 서민과 사회적 약자의 정당 맞습니까?]

대선이 1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재명 후보의 정치적 고향을 찾은 윤석열 후보는 적극적인 공세로 정면돌파를 시도했습니다.

앞서 국회에서는 전직 국회의장을 비롯한 여야 원로들과 정권교체 결의대회를 열고 정파를 넘어선 국민 통합을 거듭 강조한 뒤, DJ와 노무현의 DNA를 가진 민주당도 찬란한 전통을 가졌다고 치켜세우면서 '이재명의 민주당'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지금 이재명의 민주당을 구성하고 있는 주역들은 이건 과거 이런 멋진 찬란한 전통을 가진 민주당이 전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손실보상 50조 원과 세대가 공평한 연금개혁을 담은 정책공약집을 공개한 윤 후보는 '공정과 상식'을 강조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알린다는 계획입니다.

YTN 김우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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