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주택가 살해' 50대 구속영장 발부
[앵커]
서울 마포구 주택가에서 건설업체 임원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이 구속됐습니다.
이 남성은 영장 심사 출석 전 범행 동기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았습니다.
김예림 기자입니다.
[기자]
남색 모자를 쓴 남성이 경찰 호송차에서 끌려 나옵니다.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한 주택가에서 건설업체 임원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50대 A씨입니다.
영장심사에 출석한 A씨는 범행 동기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끝내 입을 열지 않았습니다.
"(돈 때문에 범죄 저지른 것 맞습니까)…(범행 전날 찾아간 게 돈 때문입니까?)…(계획적으로 범죄 저지른 거 맞나요?)…"
법원은 경찰의 구속 사유를 받아들여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지난 22일 A씨는 범행을 저지르고 도주한 지 5시간 만에 자신의 주거지에서 긴급체포됐습니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A씨는 피해자와의 채권·채무 관계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습니다.
범행 전날 피해자를 찾아간 것에 대해선 돈을 달라는 얘기를 하기 위해 갔던 것이라고 진술했습니다.
A씨는 피해자를 사기 혐의로, 피해자는 A씨를 공갈 미수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두 사람 사이에 실제로 채권·채무 관계가 있었는지 추가 수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김예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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