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치료자 폭증에 보건소 업무 과부하..."인력 확충 시급" / YTN

YTN news 2022-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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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가 17만 명을 넘어서는 등 폭증세를 보이면서 방역 최일선에 있는 보건소도 업무에 과부하가 걸리고 있습니다.

직원 한 명이 재택치료 환자를 수십 명씩 관리해야 하는 상황이라 대응 역량이 한계에 도달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윤해리 기자!

[기자]
네, 경기 용인시 기흥보건소에 나와 있습니다.


현장 보건소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이곳 보건소 선별진료소에는 검사를 받으러 온 사람들의 발걸음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기흥구에서만 오늘 하루 신규 확진자 천3백여 명이 추가됐습니다.

보건소 직원 한 명당 재택치료 중인 환자 50명씩 담당하고 있는데, 일일이 격리 통보를 하는 것부터 업무에 과부하가 걸리고 있다고 말합니다.

지난 18일에는 기흥 보건소 코로나19 응급환자 관리팀에서 근무하던 직원이 과로로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이 직원은 최근 상태가 호전돼 의식을 되찾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처럼 업무가 가중되자 용인시는 지난 22일부터 일부 보건소에서 방역과 관련 없는 업무를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보건소는 재택치료자 관리와 응급환자 병상 배정 등 코로나19 전반에 관련된 행정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최근 재택치료자가 50만 명에 육박할 정도로 급증하면서 보건소 대응역량은 이미 한계에 다다랐다는 목소리가 나오는데요.

보건소 직원들은 2년 넘게 이어온 코로나19 상황에 사명감으로 하루하루를 버티는 것도 힘들 지경이라고 말합니다.

정부는 보건소 업무 과부하를 해결하기 위해 인력을 확충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정부는 직원 1명이 통상 환자 스물다섯 명에 대한 기초조사를 소화할 수 있다고 판단했지만, 현재는 그 이상 환자가 몰리는 곳이 상당수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인력 충원이 시급한 곳에 우선 지자체 행정 요원을 투입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선별진료소 의료진들도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검사 체계가 전환되면서 PCR 검사량은 줄었지만, 신속항원검사를 받으러 대기자 수가 급증하면서 일은 오히려 늘었다고 토로했습니다.

확진자 폭증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현장 대응 역량 확충이 시급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경기 용인시 기흥보건소에서 YTN 윤해리입니다.



※ '... (중략)

YTN 윤해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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