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변이 확산세로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코로나19 방역 최일선에 있는 보건소도 업무에 과부하가 걸리고 있습니다.
인력은 한정돼 있는데 검사 수요는 폭증하다 보니 일부 직원이 과로로 쓰러지는 등 대응 역량이 한계에 도달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윤해리 기자!
[기자]
네, 경기 용인시 기흥보건소에 나와 있습니다.
현장 보건소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이곳 보건소 옆에 있는 선별진료소는 이른 오전부터 검사를 받으러 온 줄이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기흥구에서만 오늘 하루 신규 확진자 천3백여 명이 추가됐습니다.
하지만 이곳 보건소 재택치료팀은 20여 명에 불과해 일일이 확진자 격리 통보를 하는 것부터 업무 과부하가 걸리고 있습니다.
지난 18일에는 기흥 보건소 코로나19 응급환자 관리팀에 근무하던 직원이 과로로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이 직원은 최근 상태가 호전돼 의식을 되찾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용인시는 지난 22일부터 일부 보건소에서 방역과 관련 없는 업무를 일체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보건소는 재택치료자 관리와 응급환자 병상 등 코로나19 전반에 관련된 행정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최근 재택치료자가 50만 명에 육박할 정도로 급증하면서 보건소 대응역량은 이미 한계에 다다랐다는 목소리가 나오는데요.
보건소 직원들은 2년 넘게 이어온 코로나19 상황에 사명감으로 하루하루를 버티는 것도 힘들 지경이라고 말합니다.
정부는 보건소 업무 과부하를 해결하기 위해 인력을 확충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정부는 직원 1명당 통상 환자 스물다섯 명에 대한 기초조사를 소화할 수 있다고 봤지만, 그 이상 환자가 몰리는 곳이 상당수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인력 부족이 시급한 곳에 우선 지자체 행정 요원을 투입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보건소로 쏠린 코로나19 관련 행정 업무를 분담하는 것도 필요한 상황인데요.
정부는 재택치료 생활 안내나 격리해제일 등 행정 관련 문의를 위한 안내 센터를 전국 230여 곳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기 용인시 기흥보건소에서 YTN 윤해리입니다.
YTN 윤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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