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변이 확산세에 유행 규모가 커지고 있지만, 정부는 낮은 치명률을 근거로 코로나19 출구 초입에 들어섰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일상회복 재개 시점은 유행 정점 이후 여러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10만 명에 육박합니다.
이틀째 9만 명대로 연일 10만 명 안팎 확진 규모가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유행 확산세에 숨진 환자도 하루 새 58명이 늘어나는 등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도 정부는 연일 낮은 치명률을 강조하며, 델타 때와는 다른 대응을 주문하고 있습니다.
확진자 숫자에 주목할 게 아니라, 위중증·사망 피해 규모와 의료 체계 여력을 중요하게 봐야 한다는 겁니다.
델타의 1/4에 불과한 치명률이 최근에는 더 낮아지고 있다며, 코로나19 출구 초입에 들어섰다고까지 평가했습니다.
[박 향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풍토병적인 관리체계로 전환하기 시작한 초입 단계가 되겠습니다. 아직은 갈 길이 멀지만, 출구를 찾는 초입에 들어선 셈이 되겠습니다.]
전파력은 크지만 치명률이 낮은 특성을 고려해, 오미크론과 공존하는 체계로 가는 과정에 있다고 강조한 겁니다.
다만, 지난해 11월 시행했다가 중단한 일상회복 재개 시점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화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유행 정점 이후 감소세 전환 여부와 위중증·사망 추이, 의료대응 여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오미크론 유행 자체의 정점이 어디까지인지, 전체적인 유행 상황에서의 우리 의료체계에 끼치는 부담이 어느 정도일지 등에 대한 평가들을 좀 하면서 이 부분들은 판단이 될….]
유행이 안정화된 이후 발표하게 될 일상회복 방안은 기존과는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지난해 공개한 일상회복 계획안은 델타 유행 상황을 반영한 만큼, 오미크론 특성을 고려한 개편을 예고했습니다.
YTN 이형원입니다.
YTN 이형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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