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아들 50억 퇴직금' 곽상도 구속기소...김만배·남욱도 추가기소 / YTN

YTN news 2022-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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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대유에 특혜를 주고 아들을 통해 뇌물 수십억 원을 챙긴 혐의 등으로 구속된 곽상도 전 의원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검찰은 이미 재판을 받고 있는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와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에게도 관련 혐의를 적용해 추가 기소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김다연 기자!

[기자]
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입니다.


구속기한 만료를 하루 앞두고 기소가 이뤄졌는데, 어떤 혐의가 적용됐습니까?

[기자]
곽 전 의원에게 적용된 혐의는 알선수재와 뇌물수수, 정치자금법 위반 등입니다.

내일(23일)까지인 구속기한을 하루 앞두고 재판에 넘겨졌는데요.

검찰은 곽 전 의원이 지난 2015년 화천대유가 하나은행과 컨소시엄을 꾸리는 데 도움을 주고, 국회의원으로서 대장동 사업과 관련해 각종 편의를 제공했다고 봤습니다.

그 대가로 아들을 통해 퇴직금 등 명목으로 세금을 제외한 25억 원을 챙겼다는 겁니다.

20대 총선 즈음인 지난 2016년 3, 4월경 천화동인 4호 소유주인 남욱 변호사에게서 불법 정치자금 5천만 원을 받은 혐의도 적용했습니다.

검찰은 이미 대장동 개발 당시 화천대유 이익에 맞춰 사업을 설계하고, 성남도시개발공사에 최소 천8백억 원대 손해를 끼친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와 남 변호사도 추가 기소했습니다.

곽 전 의원 측에 25억 원 상당을 제공한 김 씨에게는 뇌물공여와 횡령, 5천만 원을 건넨 남 변호사에게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가 각각 추가로 적용됐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지난해 11월 곽상도 전 의원을 처음 불러 조사했습니다.

두 차례 구속영장 청구 끝에 법원은 지난 4일 주요 범죄 혐의가 소명됐고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며 곽 전 의원에 대한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검찰은 구속 뒤 곽 전 의원을 어제까지 2차례 불러 조사했는데 대부분 묵비권을 행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곽 전 의원 측은 기소 사실이 알려지자 구속 이후 검찰 조사는 증거에 의한 게 아니라 검찰의 상상이 맞는지 물어보는 수준이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은 화천대유 관련 청탁을 받은 사실이 없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도 변호사로서 받은 정당한 대가를 정치자금으로 둔갑시켰을 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곽 전 의원이 법정에서 무고함을 밝히겠다고도... (중략)

YTN 김다연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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