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서해안 거점 유세…"이재명, 부패의 몸통"

[앵커]

대선이 보름 앞으로 다가온 오늘(22일), 여야 후보들은 일제히 유세를 재개했습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1박 2일 일정으로 충청과 호남을 찾았는데요.

자세한 소식,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다예 기자.

[기자]

네, 전북 군산시 군산공설시장에 나와 있습니다.

오전부터 서해안 지역을 훑고 있는 윤 후보, 조금 전 이곳에 도착을 했습니다.

현장에는 추운 날씨에도 수많은 당원과 지지자들이 모여 윤 후보를 연호하고 있습니다.

충남 당진에서 유세를 시작한 윤 후보는 오늘도 민주당 이재명 후보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는데요.

대장동 사건과 법인카드 유용 의혹 등을 거론하며, "대장동 부패를 벌인 몸통이 5천만 국민의 운명을 좌지우지하는 국가 최고의사 결정권자가 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후 홍성과 서산에서는 "민주당이 몽상가적 좌파 혁명 이론에 빠져있다", "좌파 사회혁명 이념에서 벗어나지 못한 사람들이 나라를 맡으면 경제는 멍이 든다"며 색깔론을 꺼내 들기도 했습니다.

이곳 군산에서는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과 지역정치 타파를 강조할 전망이고요.

이후 익산역을 끝으로 오늘 유세 일정은 마무리됩니다.

내일은 정읍과 목표 등 전남으로 향하고요.

김대중 전 대통령 생가도 찾아 국민 통합 메시지를 던진다는 계획입니다.

[앵커]

윤 후보, 공식 선거운동 이틀차에도 호남을 찾지 않았습니까?

[기자]

네. 윤 후보, 연일 호남 구애에 열을 올리는 모습입니다.

호남 방문은 지난 16일 전주역 유세 이후 6일 만이고요.

지난해 11월 후보로 뽑힌 이후, 비공식 방문을 포함해 7번째입니다.

지역공약으로 꺼내든 '광주 복합쇼핑몰 유치' 안이 지역민들의 큰 주목을 받고 있는 만큼, 이 기세를 계속 이어가겠다는 구상인데요.

쇼핑몰 이슈와 함께 호남에 기초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점 등을 강조하며, 여당의 호남 홀대론을 거듭 내세울 것으로 보입니다.

당 차원에서도 호남 표심 잡기에 힘을 쏟고 있는데요.

이준석 대표는 오늘 오전 흑산도를 찾은 데 이어, 조금 전 광주 시민들을 만나 복합쇼핑몰 유치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이 대표는 저녁엔 홍준표 의원과 서울 홍대를 찾아 2030 세대 공략에도 나설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전북 군산에서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email protected])

#대선 #윤석열 #홍성_서산_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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