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스피 움직임이 마치 롤러코스터를 타듯 출렁이는 모습입니다.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긴장이 여전한 가운데 다른 변수들도 있어서 변동성이 더 커질 거란 우려가 나옵니다.
강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말 '검은 목요일'을 맞았던 국내 주식 시장.
코스피가 하루 만에 3% 넘게 폭락하며 1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코스피는 이후 조금씩 오르는 듯했지만 급락과 소폭 반등을 반복하는 등 크게 출렁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증시를 가장 짓누르는 변수는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전쟁 위기입니다.
갈등 국면이 언제 끝날지 모르는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증시 변동성을 부추기는 겁니다.
우크라이나 사태를 둘러싼 긴장이 꺾이더라도 미국 긴축은 큰 장애물입니다.
예상을 넘는 물가 상승세에 미국이 금리 인상 등 '돈줄 죄기' 속도를 높일 가능성이 큽니다.
[김영환 / NH투자증권 연구원 : 우크라이나 문제가 유가를 자극하면 그 유가는 미국 물가를 다시 자극하게 되고 자극된 미국 물가 때문에 연준은 긴축에 대한 더 강한 얘기를 할 수밖에 없거든요.]
결국, 다음 달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 정례회의까지는 불확실성이 이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이미 많이 떨어진 코스피가 불안 심리와 맞물려 2,500선까지 하락할 거란 전망도 적지 않습니다.
[김영익 / 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 : 그동안 주가 상승을 초래했던 게 저금리고 경기 회복이었거든요. 그런데 두 가지가 다 나빠지고 있습니다. 주가가 앞으로 더 추가적으로 하락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런 하락장이 코로나19 초기와 달라 섣불리 반등을 기대하는 건 조심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이재선 / 하나금융투자 연구원 : 그때(코로나19 초기)와 같이 주가가 다 같이 상승을 하는 게 아니고 이익이 개선되는 업종별로 선별적으로 접근하는 전략이 유효한 구간이라고….]
또 대선일이 다가올수록 테마주가 요동치면서 증시 변동성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점도 주의해야 합니다.
금융당국은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모니터링 단계를 '주의'로 상향 조정하고 변동성 확대 등 상황 변화에 따라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
YTN 강희경입니다.
YTN 강희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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