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영업 제한 시간을 1시간 연장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를 소폭 완화하기로 했지만, 자영업자들은 별반 달라질 게 없을 거라며 실망감을 드러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윤해리 기자!
[기자]
네, 서울 홍대 거리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 새로운 거리두기 방안이 나왔는데, 상인들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이곳 상점과 식당은 이제 막 점심 장사를 준비하느라 분주한데요.
제가 만나 본 상인들은 영업시간을 1시간 늘린다 해도 매출이 크게 늘 것 같지 않다며 실망감을 드러냈습니다.
오미크론 확산세에 사람들이 외출을 자제하고 있는데, 영업시간 제한을 아예 철폐하는 게 아니라면 사실상 바뀌는 게 크지 않다는 지적입니다.
정부는 오늘 영업시간 제한을 밤 10시까지 1시간 연장하는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하면서 그간 거리두기 강화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큰 피해를 본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는데요.
대폭 완화된 거리두기 조정안을 기대했던 자영업자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특히 술집·노래연습장 등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은 손님이 올 시간대에 문을 닫아야 하는 건 여전하다고 말했습니다.
자영업자 처우 개선이 되지 않으면 24시간 영업에 나서겠다고 예고했던 코로나 피해 자영업 총연합도 이번 정부 방침에 불만을 표하고 있습니다.
오는 21일부터 24시간 영업을 강행하겠다는 방침에도 아직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아직 신규 확진자가 정점에 달하지 않은 상황에서 자칫 방역 고삐를 풀었다가 의료 대응 역량이 마비될 수 있다며 우려하기도 했습니다.
정부는 우선 실망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을 위해 다음 달 말 종료되는 대출 만기 연장 등 추가 지원책을 검토하겠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홍대 거리에서 YTN 윤해리입니다.
YTN 윤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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