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 신규 확진 9만 3천명대…또 최다치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만 명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어제도 하루 확진자가 9만 3,000명을 넘어 최다치를 보였는데요.
위중증 환자는 나흘째 300명대로 나타났습니다. 최지숙 기자입니다.
[기자]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코로나19 환자 수가 급증하면서 이제 10만 명대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어제 하루 확진자는 모두 9만 3,13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해외 유입이 90명이고 나머지는 모두 국내 감염입니다.
신규 확진자가 매주 2배 안팎으로 오르는 이른바 '더블링'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데, 이런 추세라면 다음 주 최대 17만 명까지 급증할 거라는 게 방역당국의 판단입니다.
위중증과 사망 지표는 아직 관리 가능 범위에 있습니다.
다만 위중증 환자는 조금씩 증가 추세입니다. 오늘 0시 기준, 전날보다 76명 많은 38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사망자는 36명 늘어 누적 7,238명이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28.5%로 여유가 있는 편입니다.
백신 3차 접종률은 58.3%까지 올라왔습니다.
환자 급증에 재택치료자도 연일 폭증하고 있는데, 하루 만에 4만 8,000여 명이 늘어 31만 4,565명에 달합니다.
고위험군이 아닌 일반군에 대해선 사실상 '셀프 관리' 체계로 전환된 가운데, 현장에선 키트 대란에 상비약 대란까지, 혼란도 이어지는 실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오늘 일상회복지원위 회의를 거쳐 내일(18일) 새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합니다.
현행보다 모임 인원이나 영업시간을 다소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부의 당초 예측보다 확산세가 가팔라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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