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이·윤 '요충지 공략'…유세버스 사고, 단일화 변수?

연합뉴스TV 2022-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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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포커스] 이·윤 '요충지 공략'…유세버스 사고, 단일화 변수?


유세 이틀째, 여야 양강 후보는 전략적 요충지 공략에 힘을 쏟았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서울 강남과 2030 부동층 표심잡기에 나섰고, 윤석열 후보는 호남과 강원지역을 방문해 표심을 공략했습니다.

안철수 후보 측의 유세버스 사고가 단일화의 또 다른 변수로 떠오른 가운데 오늘 윤석열 후보와 유승민 전 의원이 회동하는데요.

관련 내용 포함한 정치권 이슈, 서용주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조청래 전 여의도연구원 부원장과 함께 짚어봅니다.

어서 오세요.

서울 강남 유세현장 모습인데요. 첫날 부산을 시작으로 유세 이틀째는 이른바 민주당의 상대적 취약 지역인 강남에서 유세를 시작하고, 봉은사를 찾아서는 '정청래 의원의 발언'을 거듭 사과 하는 등 전략적 요충지들을 차근히 공략해 가는 모습입니다. 이재명 후보의 선거 초반 유세 전략,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어제 유세에서 이재명 후보는 유능한 경제 대통령을 표방하며, 소상공인 피해보상 약속과 함께 청년들의 기회 보장을 강조했습니다. 생애 최초 주택구매자 "LTV 최대 90% 적용"과 "주가지수 5천 시대를 만들겠다"는 입장도 밝혔는데요. 소상공인과 청년층의 표심을 흔들 수 있을까요?

윤석열 후보는 둘째 날 첫 유세지역으로 역시 자신의 전략적 요충지이자 열세 지역인 호남을 방문했습니다. 이곳에서 윤 후보는 이른바 '호남 홀대론'을 주장하고, 김대중 전 대통령을 위대하다고 추켜세웠습니다. 최근 국민의힘은 호남 분위기가 달라졌다고 보고 목표 득표율을 25%로 상향 조정했는데요. 이런 발언들이 표심 모으기에 효과가 있을까요?

윤 후보는 이어진 전주, 청주, 원주 유세에서는 '적폐수사' 발언 논란에 대한 공세를 이어가며 '정권교체'를 역설했는데요. 특히 원주에서는 "민주당이 정상이 아니라며 이상한 사상과 이념에 의해 지배됐다"는 지적까지 했거든요.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그런가 하면 어제 이재명 후보가 택시업계 종사자들과의 간담회에서 "택시는 도시의 탄광"이라 한 발언으로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흔히들 막장이라고 불리는 탄광사업에 택시 사업을 비교한 것을 두고, 야당의 폄훼 지적이 나온 건데요. 당장 '택시기사' 경험이 있는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비판에 나섰어요?

이런 가운데 이재명-윤석열 후보가 유세버스 사고로 선거 운동을 전면 중단하고 사망자 빈소를 지키고 있는 안철수 후보와 만남을 가졌습니다. 두 후보 모두, 안 후보와 20여 분 독대했지만, 단일화 관련 이야기 등은 오가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이번 사고가 단일화에 어떤 영향을 줄까요?

안 후보 측의 유세버스 사고에 여야 선대위도 유세차량 안전관리에 비상이 걸린 모습입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각각 300대 안팎의 유세차를 운용 중인데, 대부분 임시로 개조해 만든 차량인데다, 차체 높이도 높고 스피커 등 각종 장비도 실려 있어서 사고 위험이 많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거든요. 실제로 부산에서는 민주당 유세차량 전복사고가 있기도 했는데요.

여야 거대 양당의 상대 후보를 향한 공세 수위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연일 윤석열 후보 부부의 '엽기 굿판' 연루 의혹을 부각하는 동시에 노마스크 논란, 부동시 병역 문제 등을 거론하며 파상공세를 퍼붓고 있고요. 국민의힘 역시 대장동 의혹과 이재명 후보 배우자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거듭 제기하며 공세에 나섰습니다.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설화도 불붙고 있습니다. 가수 안치환 씨의 신곡 '마이클 잭슨을 닮은 여인'이 윤 후보 부인 김건희 씨를 겨냥했다는 해석을 두고, 민주당 대변인은 위대한 뮤지션에 비유해줘 감사할 일 아니냐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고요. 국민의힘 측 관계자가 부산에서 있었던 민주당 유세차 전복사고에 대해 서서히 침몰할 일만 남았다는 글을 올렸다가 논란이 일자 삭제하는 일도 있었거든요.

한편 윤석열 후보가 오늘 당내 경선 이후 처음으로 유승민 전 의원을 만납니다. 그간 윤 후보와 거리를 뒀던 유 전 의원과의 만남을 두고 이재명 후보 측이 '통합정부' 합류 대상으로 유 전 의원을 거론한 영향이라는 분석도 나오는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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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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