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대선 넉 달 앞으로…본격 경쟁 속에 변수 여전
20대 대선이 이제 넉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향해 1대1 회동 카드를 꺼내 들었는데요.
정권교체론이나 대장동 의혹보다는 정책과 실행력으로 경쟁하려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회동 제안에 즉답을 피한 윤석열 후보는 이번 대선이 대장동 몸통과 싸우는 부패와의 전쟁이라며, 상대인 이재명 후보와 각을 세웠습니다.
관련 내용 포함한 정치권 이슈, 최민희 전 국회의원, 정태근 전 국회의원과 함께 짚어봅니다.
두 분, 어서 오세요.
여야 대진표가 확정된 가운데,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윤석열 후보에게 '나라의 미래와 국민의 삶을 진지하게 논의'할 1대1 회동과 주 1회 정책 토론을 제안하고 나섰습니다. 먼저 이 후보의 1대1 회동과 정책 토론 전격 제안의 배경, 뭐라고 보십니까?
윤석열 후보는 즉답을 피했는데요. 윤 후보가 이를 승낙할 가능성이 있을까요? 김기현 원내대표는 "정치 쇼하듯 만나는 건 아닌 것 같다"면서도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실무논의가 필요하다"며 회동 가능성을 열어뒀는데요.
이와 함께 이재명 후보, 청년 문제에 대해 민주당의 책임론을 거론하고 앞서 당 회의에서는 "민주당이 페미니즘 정책으로 2030남성들을 역차별했다"는 인터넷 카페 글을 일부 의원들에게 공유해 논란입니다. 현 정부와의 차별화에 시동을 건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자, 이 후보 측은 부인했거든요. 어떤 배경이라고 보십니까?
이런 가운데 이재명 후보가 비공식적 발언을 자제하고 나섰습니다. 일례로 기자들과의 백브리핑도 생략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자칫 본선 레이스에 치명적일 수 있는 설화를 사전에 차단하려는 의도라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불통'으로 보일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어요?
윤석열 후보도 현충원 방문에 이어 당 최고위에 참석하는 등 본격적인 대선 행보를 시작했습니다. 특히 당 최고위에서 이번 대선은 "대장동 게이트의 몸통과 싸우는 부패와의 전쟁"이라며 이재명 후보를 정면 겨냥하고 나섰는데요. 대선주자로서의 윤 후보의 첫 행보, 어떻게 보셨습니까?
이준석 대표, 이날 최고위에서 윤 후보에게 대선전략 및 비책을 상징하는 비단주머니를 전달하는 퍼포먼스도 가졌거든요. 이대표, 윤 후보에게 "집에가서 풀어보라"고도 하던데, 어떤 전략이나 비책이 담겼다고 추측해볼 수 있을까요?
윤 후보가 본격적인 대선행보를 시작했습니다만, 원팀 구성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홍준표 의원, 캠프 해단식에서 선대위 불참 의사를 다시 한번 밝히고 "선거에 진 사람은 감옥에 가야 할 것"이라고 수위 높은 직격탄까지 날린 상황인데요. 홍 후보가 말한 감옥에 갈 사람 누구를 칭한 거라고 보세요? 이준석 대표는 "당연히 이재명 후보를 칭한 것"이라고 수습에 나섰는데요.
홍준표 의원의 선대위 참여 가능성은 아예 없는 걸까요? 2030 세대의 화력 지원이 필요한 윤석열 후보 측은 연일 홍준표 의원 띄우기와 함께 적극적인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데요?
또 다른 경쟁자였던 유승민 전 의원과 원희룡 전 제주지사의 선대위 참여 여부는 어떻게 판단하십니까? 원 전 지사는 '선대위 기본 방향이 정해지면 합류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고, 유 전 의원은 백의종군을 선언한 상황인데요.
선대위 구성을 두고는 윤석열 후보와 총괄선대위원장이 유력시되는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간의 의견차가 큽니다. 윤석열 후보 캠프 출신의 최측근 권성동 의원을 비서실장으로 첫 발탁해 '확장선대위' 구상을 드러냈지만, 김종인 전 위원장은 여전히 캠프 해체에 무게를 싣고 있는데요. 이견이 크다보니, 이번 선대위 구성이 윤석열 후보의 첫 정치력 검증 시험대가 될 것이라는 분석도 많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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