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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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러 일부 철군 환영…"야전병원 세운다는데" 의구심도

연합뉴스TV 2022-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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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러 일부 철군 환영…"야전병원 세운다는데" 의구심도

[앵커]

유럽 주요국들은 러시아의 일부 철군 발표에 환영을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침공 가능성에 대한 의심의 시선을 거두지 못하고 있는데요.

특히 영국은 러시아가 벨라루스에 야전병원을 만들고 있는 점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동남북으로 포위하며 훈련을 벌였던 병력의 일부에 대해 철군에 나서면서 훈련도 계획대로 끝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우리는 항상 특정 기간 내 완료해야 하는 훈련이 끝나면 부대는 원래 주둔지로 돌아갈 거라고 말했습니다."

러시아는 국경 일대에 10만 명이 훨씬 넘는 병력을 배치해 군사훈련을 벌여왔고 이 가운데 3만 명은 우방인 벨라루스와 합동군사훈련에 투입해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를 키웠습니다.

"외교협상을 지속하겠다"는 입장과 함께 나온 러시아의 이 같은 발표에 유럽 주요국은 환영했습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좋은 신호"라고 평가했습니다.

"현 상황이 아무리 어려워도 희망이 없다고 말하길 거부합니다. 용기 있고 책임 있는 행동이 지금 모두에게 필요합니다."

프랑스도 경계심을 풀지 않으면서 일부 철군 소식을 긍정 평가했습니다.

"우리는 러시아의 철군 정보를 확인하려고 하고 있기 때문에 조심스럽습니다. 하지만 확인되면 그것은 좋은 일이고 긍정적인 신호입니다."

가장 의구심을 품고 있는 국가는 영국입니다.

"오늘 우리가 접한 정보로는 희망적이지 않습니다. 벨라루스 내의 우크라이나 국경 근처에서 야전병원이 (자막 전환) 세워지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했습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야전병원 설치는 침공 준비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면서 러시아가 대화의 창을 열어놓은 채 다른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

#우크라이나_사태 #러시아_일부_철군 #러시아_벨라루스_야전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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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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