꺼졌던 산불 재발화...강풍에 대형산불 '비상' / YTN

YTN news 2022-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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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한 날씨에 산불이 잇따르고 경북 영덕에는 꺼졌던 산불이 재발화하면서 비상이 걸렸습니다.

강풍이 불면서 대형산불로 번질 가능성이 커지자 산림 당국은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하는 '산불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섰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진두 기자!

어제 진화했던 산불이 다시 발화한 거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어제 경북 영덕군 지품면 삼화리에서 발생한 산불인데요,

어제 진화를 완료했는데, 강한 바람과 건조한 날씨에 재발화한 것입니다.

산불은 오늘 새벽 2시 18분쯤 발견됐는데, 산불 상황이 심상치 않자 산불 대응 2단계가 발령됐습니다.

산불 2단계는 현장에 초속 4~7m의 강풍이 불고 예상 피해 면적이 최대 100ha에 달하며 진화에 8~24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일 때 발령되는데요,

산림 당국뿐 아니라 인접 시군의 가용인원까지 동원됩니다.

현재 현장에는 진화 헬기 23대, 진화 인력 381명이 투입돼 불길을 잡고 있습니다.

올해는 예년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 많은 산불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강수량이 적어 건조특보 지역과 기간이 길어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특히 대보름 한파가 닥치며 강풍까지 겹쳐 야간산불과 대형산불 위험성이 커진 상황입니다.

산림 당국은 입산자는 화기를 소지하지 말고 산림 주변에서는 쓰레기 소각 행위를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YTN 김진두입니다.




YTN 김진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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