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주말까지 공기 '답답'…수도권 미세먼지 예비 저감조치

추위는 누그러졌는데 공기는 많이 답답합니다.

현재 수도권을 포함한 서쪽지역을 중심으로 초미세먼지 농도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는데요.

고농도 먼지가 예상되는 수도권에는 예비저감조치도 발령됐습니다.

주말인 내일은 공기가 한층 더 탁해지겠는데요.

대기가 정체하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의 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웃돌겠습니다.

특히 수도권은 일시적으로 '매우 나쁨' 수준까지 농도가 올라갈 것으로 보이니까요.

호흡기 건강 잘 챙겨주시기 바랍니다.

추위 걱정은 없겠습니다.

서울 8도, 울산 12도까지 오르겠고요.

그 밖의 지역도 창원 11도, 포항 12도까지 올라 3월 초순만큼이나 온화한 날씨가 예상됩니다.

동쪽지방과 수도권을 중심으로는 연일 건조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길게는 보름째 이어지고 있는 곳도 있는데요.

작은 불씨가 큰 화재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불씨 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주셔야겠습니다.

휴일에는 동쪽지방의 건조함을 달래줄 비와 눈 소식이 들어와 있습니다.

일요일 오전부터는 제주 남부를 시작으로 오후에는 강원 영동을 중심으로 눈이 예상됩니다.

특히 강원 산지에는 많은 눈이 쏟아질 것으로 보여 피해 없도록 대비 잘해 주셔야겠습니다.

다음 주 월요일까지는 온화한 날씨가 이어지겠지만 화요일부터는 찬바람이 불면서 다시 추워지겠습니다.

지금까지 날씨 전해 드렸습니다.

(이연제 기상캐스터)

#미세먼지 #예비저감조치 #강원영동폭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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