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선거운동을 닷새 앞두고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노동계를 찾아,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전북도민들을 만나 표심 확보에 주력했습니다.
드라이브인, 열정열차 등 각 당의 유세 계획도 윤곽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황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지도부 차원에서 공식 지지를 선언한 한국노총을 직접 찾았습니다.
소년 노동자 출신이라는 점을 환기하며 노동자가 살아야 기업이 살고, 기업이 살아야 경제가 산다며 노동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노동 존중이 '반기업'인 건 아니라며 노동자와 기업, 두 마리 토끼를 모두 공략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경기도지사 취임한 후에 한 경제지가 기업 임원들을 상대로 조사를 했습니다. 조사를 했더니 가장 기업 프렌들리한, 친기업적인 광역단체장이 누구냐 조사를 했는데 이재명이 압도적으로 1등을 했습니다.]
호남 득표율 목표치를 20%에서 25%로 상향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호남 구애에 주력했습니다.
재경 전북도민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국민 통합 의지의 진정성을 강조하며 표심을 파고들었습니다.
코레일 열차를 임대해 출발하는 '열정열차'의 첫 노선도 호남행으로 결정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저와 국민의힘이 아직도 우리 전북인들 보시기에 부족한 점 많겠지만, 조금 더 마음을 여실 수 있도록 노력하고 또 노력하겠습니다. 호남 홀대, 특히 전북 홀대론이 나오지 않도록 우리 국민의힘이 다 같이 노력해야겠습니다.]
오미크론 확산세가 심각한 가운데 공식 선거운동일이 다가오면서 비대면을 중심으로 한 각 정당의 유세 계획도 윤곽을 드러냈습니다.
민주당은 '모두를 위(We)한 유세'를 기치로 지난 미국 대선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활용한 '드라이브 인' 이나, 자전거를 타고 가는 '마이크로 유세' 방식을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이재정 / 더불어민주당 유세단 수석부단장 :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의 시도라고 봐주시면 되겠습니다. 가족단위 지지자들이 안전하게 소담하지만 사실상 축제를 실질적으로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해봤습니다.]
국민의힘은 전국 어디서나 윤 후보의 유세를 보고 들을 수 있도록 어플을 활용한 '배달의 유세'를 기본 콘셉트로 잡았습니다.
[박대출 / 국민의힘 유세본부장 : 언제 어디서나 유세를 볼 수 ... (중략)
YTN 황혜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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