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큐] 유례 없는 대선 후보 '배우자 사과', 표심 가를까? / YTN

YTN news 2022-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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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대선에서 대통령 후보 배우자 의혹이 이렇게 쟁점이 된 적이 있었을까요?

어제 이재명 후보 배우자 김혜경 씨가 당사에서 고개를 숙인 장면,

그리고 지난해 12월 윤석열 후보 배우자 김건희 씨의 사과까지 두 유력 대선 후보 배우자의 대국민 사과를 들여다보겠습니다.

[김혜경 / 민주당 이재명 후보 배우자 (어제 기자회견) : 앞으로 더 조심하고 더 경계하겠습니다. 거듭 죄송합니다.]

[김건희 /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배우자 (지난해 12월) : 모든 것이 저의 잘못이고, 불찰입니다. 부디 용서해주십시오.]

사과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타이밍입니다.

김혜경 씨와 김건희 씨 모두 의혹이 보도된 이후, 12일 만에 기자회견을 열어 공식 사과를 했습니다.

처음에는 사실 확인이 필요하다면서 사과를 차일피일 미뤘지만, 추가 의혹이 계속 나오고, 후보의 지지율에도 영향을 미치자 결국 뒤늦은 공개 사과를 택한 겁니다.

[김혜경 / 민주당 이재명 후보 배우자 (어제 기자회견) : (배모 사무관은) 오랜 동안 인연을 맺어온 사람입니다. 오랜 인연이다 보니 때로는 여러 도움을 받았습니다. 잘 보이려 경력을 부풀리고 잘못 적은 것도 있습니다. 그러지 말았어야 했는데, 돌이켜보니 너무나도 부끄러운 일이었습니다.]

두 사람, 준비한 입장문을 읽고난 뒤 현장에서 기자들의 질문은 받았을까요?

화면으로 보시죠.

김혜경 씨는 먼저 2분 분량의 미리 준비한 입장문을 읽고 난 뒤 기자 4명의 질문에 답했고 김건희 씨는 7분 분량의 입장문을 읽어내려갔고 기자들의 질문은 받지 않았습니다.

후보자, 남편에 관한 언급도 달랐습니다.

김혜경 씨는 사과문에 이재명 후보를 "공직자, 대선 후보"로 칭하며 개인사에 대한 이야기를 자제한 반면, 김건희 씨는 윤석열 후보와의 첫 만남부터 연애 시절까지 비교적 자세히 언급했습니다.

김혜경 씨와 김건희 씨의 유례없는 대선후보 배우자의 의혹과 사과가 한 달도 남지 않은 대선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YTN 엄지민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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