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질병청 "노바백스 백신 오는 14일부터 접종 시작"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코로나19 방역상황과 노바백스 접종 계획 등에 관해 설명합니다.
현장 연결해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임숙영 /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3차 접종 기준으로 말씀드리면 2월 10일 0시 기준으로 2,873만 명이 3차 접종을 받으셨습니다. 3차 접종 완료자 비율은 인구 대비 56%입니다. 2월 말을 기준으로 접종 간격 3개월이 도래한 대상자 대비 3차 접종률은 70.5%입니다. 특히 중증, 사망의 위험이 높은 60세 이상 고령층은 대상자 대비 92.2%의 높은 접종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오미크론 변이의 유행으로 확진자가 폭증하는 상황에서도 전체 확진자 중 고령층의 비중은 10% 미만으로 낮게 유지되어 중증 사망을 낮추고 의료체계의 부담을 경감하고 있습니다.
3차 접종의 효과는 분명합니다. 특히 중증 진행의 위험을 크게 낮추어줍니다. 전 세계적으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3차 접종률이 낮은 호주는 위중증이 크게 증가한 반면 3차 접종률이 높은 덴마크와 노르웨이 등의 국가는 상대적으로 위중증 증가폭이 낮습니다. 3차 접종에 적극 참여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다음은 노바백스 도입 현황 및 접종 계획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노바백스 백신 55만 1,000회분이 오늘 안동공장에서 출고되었으며 내일 추가로 29만 4,000회분이 출고될 예정입니다. 노바백스 백신은 지난 11월 1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목허가를 받았으며 어제 첫 출하되었습니다. 코로나19 백신중에는 처음으로 유전자 재조합 방식으로 개발된 백신입니다. 경험이 있는 백신과 동일한 제조 방식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또한 백신 1개당 1회 용량이 포함된 1인용 주사제로 개발되어 희석하거나 소분할 필요 없이 접종할 수 있고 냉장보관이 가능하여 보관과 수송이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18세 이상 연령의 미접종자에 대한 기초 접종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며 특히 중증, 사망 위험이 높은 입원환자, 재간호인, 재가 중증장애인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먼저 접종을 시행할 계획입니다.
다음 주 월요일 2월 14일부터 고위험군에 대한 자체 접종 및 방문 접종이 시작되며 일반 국민은 잔여백신 예약을 통한 당일 접종이 가능합니다. 2월 13일부터 3월 6일까지는 보건소 및 보건소에서 지정한 일부 위탁의료기관을 통해 한시적으로 당일 접종이 시행됩니다. 2월 21일부터는 누리집을 통해 사전예약하실 수 있으며 3월 7일부터는 접종이 가능합니다. 이어서 노바백스 백신의 교차접종에 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실시 기준에 따라 접종 금기나 연기 등 의학적 사유로 1차 접종과 다른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경우 예외적으로 교차 접종이 가능합니다. 노바백스 백신을 활용한 교차 접종은 의료기관 예비명단을 통한 당일 예약으로 가능하며 예진의사의 판단 후 접종할 수 있습니다.
3차 접종의 활용 방안입니다. 노바백스 백신으로 기초 접종을 실시한 경우 3차 접종은 동일 백신, 즉 노바백스 백신 접종을 원칙으로 합니다. 접종 간격은 다른 3차 접종 기준과 동일하게 2차 접종 완료 후 3개월입니다. 단 두 가지 예외 접종이 가능합니다. 첫째 노바백스 백신으로 기초 접종을 받고 mRNA 백신으로 3차 접종을 희망하는 경우 특별한 사유 없이 변경이 가능합니다. 둘째 노바백스 백신 외의 백신으로 기초접종을 받은 후에 금기나 연기 사유 등이 발생했을 때 예외적으로 3차 접종을 노바백스 백신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의료기관 예비 명단을 통한 당일 접종으로 접종 가능하며 예진의사를 판단 후에 접종이 시행됩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노바백스 접종 이후에 이상반응 조기 파악을 위해 문자메시지 발송을 통한 이상반응 모니터링을 실시합니다. 특히 초기 접종자 1만 명에 대해서는 접종일부터 7일간 매일 문자메시지를 발송하여 건강상태를 모니터링하도록 하겠습니다. 금번 노바백스 백신의 도입은 국민들께서 선택하실 수 있는 백신의 종류가 확대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며 그동안 다양한 이유로 접종을 하지 못하신 분들께서 안전하고 편리하게 접종할 수 있도록 접종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다음으로 확진자 및 동거인을 위한 안내문 관련 말씀드리겠습니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라 방역지침이 변경되었으며 이를 반영하여 변경된 확진자 및 동거인을 위한 안내문이 배포되었습니다. 확진자와 동거인이 공통적으로 알아야 할 사항과 서로 구별되는 정보를 별도로 구성하였으며 확진자는 집중관리군과 일반관리군에 따라 다른 내용을 각각 안내합니다. 안내문은 PCR검사 후 확진자가 수신하는 안내문자에도 URL형태로 첨부되어 있습니다.
다음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 현황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최근 3주간 PCR검사 건수 평균은 1월 3주에 49만 건, 2월 4주에 63만 건, 2월 1주에 51만 건 정도입니다. 설 연휴 기간 전후해 고향 방문, 직장 복귀 등을 계기로 많은 분들이 검사를 받으신 때문입니다. 설 연휴 기간 전후에는 일일 PCR검사 건수가 최대 75만 건에 이르러 최근 3주 중 최대치를 보였습니다. 최근 PCR검사 건수가 이전에 비해 감소하였다는 우려가 있습니다마는 가장 최근 통계인 2월 일주일 검사량은 전체적인 확진자 수 증가로 인해 이전에 비해 증가하였습니다. 새롭게 도입된 신속항원검사가 하루에 약 30만 건 정도 시행되고 있음을 고려하면 총 검사량은 이전에 비해 크게 증가한 상황입니다. 앞으로도 조기진단 그리고 조기치료가 필요한 국민들께서 차질없이 검사를 받으실 수 있도록 코로나19 확산 상황과 검사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겠습니다.
1월 4주차 확진자 대상 예방접종력 대비 중증 진행을 평가한 결과 미접종자는 3차 접종 완료자에 비해 중증화율이 18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증화율이 비교적 낮다고 알려진 오미크론 변이의 경우에도 중증화 및 사망위험은 엄연히 존재하며 백신 접종은 이러한 위험을 크게 낮추어줍니다. 자신과 가족의 건강을 위해서 아직 접종을 완료하지 않으신 분들은 1, 2차 기본 접종은 물론 2차 접종 후 3개월...